홍콩이나 심천에서 북경가는 기차표를 구하기가 어렵다.그래서 광주에서 북경가는 뤼안워를 구했다.

사실 뤼안워(소프트슬리퍼)나 비행기 가격은 같다.

광주에서 남방을 과일도 먹고, 이발(20원, 안마포함)도 하면서 한가롭게 거리를 걸었다. 사실 역주변을 제외하면

상당히 안정된 곳이 많은 곳이 경제적으로 부강한 광주의 진면목이다.

4월의 중국의 대평원은 온통 보리밭의 푸르름이 장관이다. 광주에서 몇 시간 달리기 시작하면 대평원이 시작되고, 북경같이 끊임없는 푸른 보리밭의 대평원을 구경하게 된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대평원....

한반도의 몇 배쯤되는 대평원을 보면서 달리는 기분은 비행기에서는 감히 느낄수 없는 여행의 묘미이다.

5년전에 비하여 워푸는 붐비고, 공간이 작아졌다. 이제는 많은 중국인들이 워푸를 타고 있다.

난 국무원 고급 관료의 부인(홍콩의 변호사)과 아이(뉴질랜드 국적), 광주철도의 직원, 베이징 단기대학의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갔다. 그들이 생각하는 중국은 완전히 일반 중국인과는 다른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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