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황 강청
양은록 지음, 한민영 옮김 / 넥서스차이니즈(화서당)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강청은 모택동의 세번째부인이자, 문화대혁명기의 절대권력을 휘두른 4인방중의 한 사람이다.

공산당은 문화대혁명은 모택동의 오류가 아니라, 4인방의 오류라고 한다.

그녀는 모택동과는 정치부부로서 연안시절인 1938년 비서이자 부부가 되었다.(강청 역시 초혼 3-4번의 사실혼이다.) 65년 해서파관 사건으로 문화대혁명을 발동했고, 72년에는 공산당 권력 3위에 까지 오른다. 특히 주은래와 등소평 등을 주로 공격한다. 74년에는 비림비공운동으로 제 2차 문화대혁명을 일으켜 주은래를 제거하려했다. 76년 주은래, 모태동이후 사망이후, 화국봉이 주석직위를 승계한다. 그리고 화국봉은 섭검영(등소평파라고 할수있는) 과 연합하여 4인방을 분쇄한다. (10월 혁명) 1991년 감옥에서 자살했다.

(책 마지막의 강청연보를 보면 문화대혁명의 핵심적인 흐름을 이해할수있다.)

이 책은 그런 중국공산당의 논리를 답습하는 느낌이다. 왜냐면 집필시기와 강청을 접합시기가 20년 이상 차이가 나는데도, 상당히 충실하다. 일단 내용의 진위논란이 있을듯하고, 등소평이후의 문화대혁명에 대한 인식에 이 책이 어떤 기여를 했는지 궁금하다.

특수한 목적이 아닌 일반독자에게 추천하기 힘든책이다. 번역하신분이야 상당한 노력을 저서지만, 한국의 일반독자에게는 추천이 어렵다.

하지만, 책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다. 약간 정신병기의 중국 여황제의 무협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가볍게는 읽어진다. 내용자체는 상당히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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