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의 흥망
폴 케네디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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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사학자 폴 케네디의 강대국 정치사 연구이다.

토인비와 같이 역사를 긴 안목에서 (롱 사이클) 순환론적으로 보고 있다.

즉 역사속에서 강대국의 흥망을 원인을 분석하고 미래까지 예측하고 있다.

 국제정치의 패러다임에서 보자면, 고전전이 현실주의자의 관점에서 역사연구를 하고, 상당히 방대한 자료를 섭렵하고, 분석한 흔적이 배여있다.

정치력(군사력)과 경제력의 간극에서 패권의 모순의 생기고 거기에서 새로운 도전세력이 생긴다는 논리이다.

 흥미로운 점중에서 80년대 후반의 냉전이 붕괴되는 국제정치의 현실에서 미국의 패권에 대항했던 소련이 붕괴되기 일보직전이라서, 새로운 패권으로 일본을 지목하고 있다.

이 책에 이은 폴 케네디의 21세기 준비에서 패권이 점점 동에서 서로 이동하면, 일본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강조하고 있다.

80년 후반에 세계에서 일본의 군사력과 경제력은 부동의 제 2위를 차지했지만, 90년대를 통해서 미국에 대항하는 새로운 세력이라기 보다는 미국의 패권에 충실한 협조자가 되고 있다. 만약 폴케네디가 현재 국제정치를 본다면, 아마 패권 대항 세력으로 중국을 지목하지 알을까하는 궁금증을 유발한다.(물론 현재 중국은 경제력과 군사력은 전혀 가망성이 없지만...)

그의 예측이 실패했더라도, 고전적인 현실주의 관점에서 경제력와 정치(군사)력으로 장기간의 국제정치를 선명하게 설명했다는 점은 인정해야한다.

일단은 일반 독자라도 책이 상당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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