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개 - 중국의 마지막 황제
허우 이제 지음, 장지용 옮김 / 지호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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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드라마를 보는 기분이다. 비록, 소설의 형식을 빌렸지만, 원세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저자의 저서라서, 상당히 실증적인 부분이 많다. 근대의 동아시아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좋다.

원세개(원안스카이)는 현대의 중국인(대륙양안)에서 나라를 팔아먹은 놈으로 취급되고 있다. 역사는 사회의 산물이지만, 사회에서 활동하는 개인개인도 역시 역사의 주체이다. 원세개는 배신과 권모술수를 통하여 권력을 탐한 역사의 주체이다.

원세개는 청조시기에는 증국번,이홍장의 양무파에 이은 거장이다. 그리고 청일전쟁의 패배이후 북양군벌을 양성하여, 변법파와 광서제를 배신하고, 서태후와 손을 잡고 중앙정계의 중핵이 된다. 이 과정에서 배신과 권모술수를 통하여 기회를 잡는다. 그후 손문의 중화민국을 이어 받고도, 송교인을 살해를 사주하며, 중화민국을 무력화하고,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본인은 너무 흥미로워서 다시 읽었다. 개인사를 통하여 동아시아 근대 정황을 할게하는 하나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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