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공동체 - 민족주의의 기원과 전파에 대한 성찰 나남신서 377
베네딕트 앤더슨 지음, 윤형숙 옮김 / 나남출판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인문사회과학의 하나의 화두인 민족문제에 대하여, 답을 주는 명저이다. 한국인에게 민족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아마도 일본의 침략에 의하서 극단적으로 방어적인 민족의식이 강해진듯싶다. 중고등학교시제의 국민교육으로 말미암아 민족이라는 신화는 생활이 되었다.

민족을 넘어서서 자유로운 인간이 될수는 없을까. 베네딕트 앤더슨의 원제목 상상의 공동체는 우리에게 이런 답을 주고 있다. 사실 민족주의라는 것은 인위적인 상상의 공동체 불과하든 것이다. 근대국가라는 유럽적인 풍조가 불과 1644년의 베트스팔리아 시스템에서 시작되었듯이, 민족이라는 개념역시 근대의 산물이다.

앤더슨의 관심 지역인 인도네시아 만이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의 식민지역의 사례를 충분히 들고 있어서, 식민지시대의 조선과 비교하면, 좋을 듯 싶다. 내용의 난해하여, 어쩔수 없이 오역이 눈에 띄지만, 원서를 읽지 못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번역수준은 상당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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