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기>를 붙들고 있다. 낯설고 긴 사람과 부족 그리고 땅의 이름이 많이 등장하는것 빼고는 그럭저럭 볼만하다. 아직까진 나쁠건 없다.
오늘 남부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발견:하늘에서 본 지구 366>, <옥스퍼드 운하 살인사건>, <살인자의 건강법> 그리고 <행복한 폐인의 하루>를 빌렸다.
방금전에 <발견:하늘에서 본 지구 366>를 건성건성 읽었다. <행복한 폐인의 하루>를 읽으면서 점차 우울해졌다. 아, 진짜. 휴일에 이런 책(책 내용이 나쁘다는건 아니다)을 읽는 것 자체가 배에 낀 지방덩어리인양 속을 더부룩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