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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되게 구는 친구에게 어떻게 말하지? ㅣ 파스텔 그림책 7
김정 지음, 이주혜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이런 책 너무나 기다렸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기관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말들을 가정에서 이렇게 책으로 엄마와 함께 보면서 익히고 연습 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다들 친구 덕분에 한 번씩 힘든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물건을 마구 쓰는 친구,억지로 놀이하는 친구, 만지는 친구, 놀리는 친구,좋은 것만 하려고 하는 친구, 규칙을 어기는 친구 등등 흔히 많이 보이는 친구유형들을 이 책에서는 예시와 하면 안된다는 선을 알려주고 대처법도 나와 있다. 유아를 키우거나 초등 저학년인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한번쯤 꼭 봐야할 그런 도서같아 추천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나'이니깐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하거나 둘러싸인 울타리선을 침범하여 내가 주인인 소중한 것들을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은 잘 못된 것이라고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반대입장에서도 친구에게 소중하게 해야할 존재라는 점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큰 개념으로 친구를 아끼려면 먼저 물어보기, 나를 지키면 싫을 때 싫다고 말하기,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기,어른에게 도와달라고 말하기 등 크게 4가지 개념으로 정리가 되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이 좋았던 점이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이 아주 자연스레 설명이 되어 있는 점입니다.
친구가 마음이나 몸을 아프게 하는 행동이나 말을 할때 힘들 때, 기분 나쁜 비밀때문에 마음이 무거울 때, 다쳤을 때, 혼자 하기 힘든 일 있을 땐 망설이지말고 언제든지 어른에게 말해보라고 알려주는 점.
이런 예시가 훗날 힘들 때 아이가 떠올라 부모인 나에게 도움을 청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가 친구 때문에 힘들어 할 때 갈등을 잘 해결하고, 친구와 분쟁 후 마음이 안 좋을 때 내 마음이 왜 이상한건지 이 책을 읽고 나서 마음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자녀에게 이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도덕적 기준도 세워주는 책이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