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를 데려온지 14년,강아지의 1년은 사람으로 치면 7년이라하니 어느덧 사람 98세에 육박한 우리 강아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까만 털에반짝거리는 눈이 예쁜, 그리고 산책을 나가려고 목줄을 챙기는 시늉만해도 벌써 현관앞에 앉아있던 우리 강아지가이제는 털 색도 바래고 활동량도 많이 줄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으나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은 훨씬 짧을 것 같은데언제라도 슬픈 소식이 날아들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한 요즘. 이 책을 읽다 결국 울고 말았네. ㅠㅠ언젠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날이 오겠지만그때까진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