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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읽는 중국 역사이야기 6 - 서진과 동진
박덕규 지음 / 일송북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이전부터 중국 통사를 쉽게 풀이한 책을 읽고 싶으나 특정시대, 특정주제에 관한 책들이나 1권짜리 통사들이 주종이었다. 1권짜리 책들도 훌륭하나 1권의 분량으로는 한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풍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이런 때에 박덕규 교수가 1960년 중국소년아동출판사의 '중국역사이야기'의 중국내 조선족을 위한 수정본을 이분법적 이념적 요소를 제거하여 편저한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중국 역사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책의 수준도 광장히 평이하고 춘추전국시대부터 청나라까지 14개 시대로 나누어 집필을 하여 1권짜리 통사에서 느끼기 어려운 그 시대의 자연스러운 흐름도 쉽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특정 시대만이 아닌 쉽게 자료를 구하기 힘든 시대들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
6권에서는 중국 시대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삼국 시대 이후인 사마염의 삼국통이로 시작된 서진시대부터 동진멸망까지를 다루고 있다. (5호 16국 시대가 이 시기이다. 삼국지를 읽었던 어린 시전에는 삼국을 통일한 서진이 후일 어찌되었는지 광장히 궁금하였다. 후삼국지라는 소설이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서 벗어난 부분도 많다하여 읽지는 않았다)
6권에서는 5호 16국의 정치적 흥망을 전부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정치적 큰 흐름과 주목할 만한 정치/경제/문화적 사실/인물 및 당시 생겨나 4자성어(파죽지세, 개과천선, 점입가경)의 시발도 다루고 있다. (서진의 삼국통일, 8왕의 난, 유랑민 봉기, 진혜제 사마충의 고기죽 발언, 동진의 건국과 멸망, 5호 16국, 죽림칠현, 배수의 제도육체, 좌사의 삼도부, 수신기, 고개지의 그림, 왕희지의 글씨, 도연명의 도화원기) 그러나 아동용 출판사에서 처음 집필을 해서인지 이분법적 요소가 원래 강해서 그런지 책의 전반에 포악한 관리, 청렴한 관리, 각 분야의 천재들 표상되는 평면적 인물 서술은 마음에 걸린다.
그렇지만 중국의 삼국시대 이후 서진 ~ 동진까지의 중국통사를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 없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