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스포츠 만화의 백미, 아이실드21 18권 : 코바야카와 세나

아이실드21 18
이나가키 리이치로.무라타 유스케 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10월

아이실드21은 미식축구를 다룬 성장스포츠 만화이고 전편에 걸쳐 정신/육체 모두 끊임없이 성장하는 주인공/주변인물 묘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곳곳에 숨겨진 유머, 드래곤볼 식의 성장만화지만 다음 경기 진행이 항상 궁금하게 만드는 구성을 통해 작가의 처녀작이지만 (믿기지는 않지만) 당대 최고의 스포츠 만화로 손꼽아진다.

대략 이야기를 줄거리르 요약하면 주인공은 소심하고 찌질하고 학교에선 괴롭힘만 당하는 코바야카와 세나이다. 언제나 어릴 시절 같이 자란 마모리 누나의 보살핌을 받던 코바야카와 세나는 우연한 기회에 미식축구를 접하게 되고 괴롭힘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단련된 빠른 다리를 통해 아이실드21 이란 이름으로 팀의 에이스가 된다.

진짜 아이실드21의 이름을 빌려쓰고 있었던 것뿐이었고 항상 아이실드로 전체를 감추고 선수생활을 하던 세나는 거듭된 시합과 연습을 통해 점점 한명의 미식축구선수로 거듭나게 되고 18권 154화에 이르러서는 스스로 정체를 밝히며 최강의 리드블리커 아카바 하야토와 맞선다. 아이실드21 곳곳에서 숱한 캐릭터들이 성장을 거듭하나 18권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성장된 모습과 마모리의 눈물을 통해 보여주는 디테일한 구성은 내가 18권을 해당 만화 시리즈 중 최고로 손꼽게 하는 요소이다. (한 명의 선수로 성장된 주인공의 모습이 주된 내용인제 18권의 부제는 '코바야카와 세나' 이다.)

아이실드21을 읽고 있으면 항상 지치지 않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자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만약 주변의 누군가가 유머/재미/감동이 함께하는 성장스포츠 만화의 백미를 느껴보길 원한다면 주저하지 말고고 아이실드21일 추천하기를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