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가까운 지인보다 가끔은 완벽한 타인이 위로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울고 싶은 날. 이 책이 눈에 띄는 것은 그저 단순한 위로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해결방안도 제시한다는 점인데요. 물론 100% 공감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중 몇가지는 시도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이런 류의 책을 읽을 때 좀 삐딱한 시선을 갖고 있는데요. 왠지 성공한 사람의 여유인 것 같고. 자~ 내가 인생에 대해 한 수 가르쳐줄께~ 잘난 척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하는 뭐 그런저런 이유로요. 그래도 정말 울고 싶은 날에는 사람보다 이런 책이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있더라고요. 잔잔하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