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의 나
아사오 하루밍 지음, 이수미 옮김 / 북노마드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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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잠시 머리를 좀 쉬고 싶을 때 읽으면 좋다. 잠시 동안 다른 사람이 되어 그 사람의 일상을 보내는 느낌이 좋았다. 커피숍에 앉아 그냥 느긋하고 싶을 때 안성맞춤인 책.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밌게 읽었는데 간혹 가다 별로 공감이 가지 않는 일과도 있어 별은 네 개를 주기로 했다. 사실 남의 일기를 엿보는 셈이니 딱히 공감대 형성 같은게 필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멍하니 넋 놓고 보고 있다가 이해 안 되서 두번 세번 읽어야 넘어가지는 때도 있었으니까 별 네개.

마스다 미리 수필집과는 조금 다른데 또 조금 비슷한 느낌.


(앗. 까먹을 뻔 했는데 책이 아주 앙증맞다. 아담하고 두툼한 문고본 사이즈라 마치 원서를 손에 쥐고 읽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하물며 띠지도 예쁘다. 광고문 없이 순수한 표지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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