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5학년권장도서로 교양 상식 가득!

그래서 이런 풍속이 생겼대요 ㅣ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3
우리누리 지음, 신명환 그림 / 길벗스쿨 / 2012년 1월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사회 3권, 문화 편,
<그래서 이런 풍속이 생겼대요>
초등5학년권장도서로 첫째아이에게 쏙~
올해 초등사회 더욱 풍부히 느껴보라며 안겨줬네요.

차례를 보아컨데, 초등5학년권장도서로 뿐 아니라,
어른이 보더라도 아! 무릎을 탁 칠 내용.
초등사회만 제대로 알았더래도! 하며
교양 쌓아주는 내용에 하트 뿅뿅 날리며 읽게 됩니다.

의식주 생활풍속,
열두 달 세시 풍속과 민속놀이,
우리 조상의 민속신앙을 비롯,
세계의 세시 풍속이며
세계의 의식주 생활 풍속을 알게 되거든요.

네 컷의 만화와 함께 흥미유발을 해주면서,
대부분은 글로 풀어내는 구조의
초등5학년 권장도서!

아이가 읽고 또 읽기를 희망하는
그래서 시리즈에서 특히나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청년들의 힘겨루기, 씨름은
유래를 찾아보면 고려 충혜왕 시기까지 올라갑니다.
충혜왕이 씨름을 무척 좋아했는데,
게다가 직접 나가기도 좋아했다네요.
충혜왕의 에피소드 읽으면서 이 왕은 뭐나 싶긴 하지만,
충혜왕의 씨름사랑은 <고려사>에 남겨지며,
최초의 역사적 기록이라고 하는 의의가 있네요.

초등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궁금해할 유래.
우리 풍속들 중 그 유래를 풀어내기도 하고,
에피소드를 더해주기도 해서 이 책을 겪었다면
독자들은 세상을 보는 눈이 또 다르지 않을까 싶었어요.
 고사의 의미, 우리 조상에게는 대자연에게
마음을 다해 살아남을 수 있기를 기원했겠으니.
고사 상위에 복과 다산을 상징하는 돼지머리 외에도
시루떡과 실타래 등을 얹어 의미를 부여했다죠.

초등5학년권장도서 <그래서 이런 풍속이 생겼대요>에서는
우리의 풍속 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풍속에 대해서도
얽힌 이야기나 유래를 통해 교양을 더 심어주고 있어요.
페루 원주민의 태양제, 이슬람교의 라마단, 그리고
처음 알게 된 인도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을 것을 기념한
납팥죽을 끓여 먹는 ‘납팔절’
이름만 들었던 풍속이나 혹은 처음 듣게 된 풍속도 더불어
초등사회의 교양, 교과서를 넘어 상식을 풍부하게 해주네요.

기본서로 딱, 초등수학문제집 쎈수학!

신사고 쎈 초등 수학 5-1 (2018년) ㅣ 초등 쎈수학 (2018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7년 10월

고학년이 되면서, 수학은 더더욱이 기본기에 충실해야겠다
다짐을 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겨울방학도 끝나고 곧 새학기를 맞는 아이,
초등5학년 새학년을 맞아,
초등수학문제집으로  <쎈수학>으로 기본서 시작!

초등수학문제집 쎈수학, 5학년 1학기 6단원도
계획표따라 속속 실력 쌓는 시간 기록해보기로.
아이가 학원보다 스스로 학습하는 스타일이라,
이런 계획표 함께 하는 학습서는 특히 감사하다죠.

쎈수학은 각 단원이 A - B- C단계가 나뉘어 있어요.
초등수학문제집의 기본서로써, 

우선, A단계에서는 ‘기본 다잡기’로 이론을 정리해준답니다.

이론정리가 간략하기보다 꼼꼼히 짚어줘서
초등수학 기본서로 추천하기 더할나위 없이 좋죠.
특히,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하는 아이에게
너무나 감사한 깨알팁들 포함 구성.

B단계, 유형 뽀개기에서는
유형에 따라 이론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실력발휘하는 시간.
유형뽀개기 단계이니만큼,
상당한 문제양을 자랑하기도 한다 싶어요.
잘 틀리는 문제라던가, 중요한 유형의 경우는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보도록 강조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C단계 ‘응용 도전하기’로 
학습한 이론을 생각하면서
문제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생각하며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
서술형 문제라던가, 경시수준 문제도 다루니,
쎈수학 한 권으로 기본부터 응용까지
폭넓게 커버하여 공부해볼 수 있네요.

그리고 단원마무리로 마지막 정리를 해보게 되는데,
단원마무리는 단원당 2회를 제공하니,
아이는 1회는 이번에 정리하는 겸 하여 풀어보고
2회 문제들은 학기 중에 선생님이 단원평가 예고하면
그때 정리하면서 풀어보겠다 포부를 밝힙니다.

Dreams come true!
 2017년 12월 26일 시작한 초등수학문제집 <쎈수학>
열심히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따라
꾸준히 열심히 쌓아가서
5학년 수학도 문제없이 준비해야겠어요.

초등 창작도서 ‘마지막 퍼즐 조각‘, 왕따..하지만 친구!

마지막 퍼즐 조각 ㅣ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4
박서진 지음, 백대승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2월

좋은책어린이의 초등고학년도서 추천!
<마지막 퍼즐 조각>은 학교에서 왕따 문제에 대해
그럼에도 결국은 스스로의 자존감과 함께
친구, 가족과 함께 '외롭지 않다'는 메세지를 주는
초등 창작동화랍니다.


이해못할 어른과 더불어
그럼에도 힘을 주는 어른이 함께 하니
고학년문고이니만큼, 
아이들이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초등고학년문고로 추천도서이기는 하지만,
요즘은 저학년에서도 아이들이 이미 감각이 있어서
어느정도 독서레벨이 된다면, 저학년~중학년도
읽어보면서 생각을 나누면 좋을 책이다 싶습니다.

주노는 항상 검은옷에 모자를 눌러쓰고
그림자처럼 학교를 스윽 왔다 집에 가는 아이였어요.

주인공 한주노는 5학년때도 괴롭힘을 당했고
6학년이 되어서는 5학년때 진구의 친구,
그리고 6학년에서는 반장이 되는 현채에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교폭력을 당해야 했더랍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진구나 현채가
모범생인 줄 알고 있기도 하고,
부모님이 학교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도 했죠.
반면, 주노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난 후,
입을 닫고 조용히 학교를 스윽 지나갔다오는 아이.
그래서 별명도 '그림자'라는 묘사를 받고 있기도 했다죠.



그런데, 6학년이 되고서
비록 현채가 안보이는 곳에서 화풀이 대상으로 삼더라도
단발머리 아이, 윤이서라는 친구 덕분에 활력을 가지게되요.
이서는 통통튀는 매력의 자기 존중감을 가진 아이였어요.
우연찮게 둘은 친구가 되고, 서로 학교가 재밌어졌지요.

그런데 이를 어쩌죠...
주노는 아버지가 돌아가기 전 자전거를 배웠는데,
그 기술을 이서에게 알려주게 되었는데....
이서가 자전거를 타다가 뺑소니를 당하게 되고....
이서는 혼수상태로 깨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주노는 이서를 위해,
잘하는 취미인 퍼즐을 만들어 이서에게 선물로 주려했는데.
이서는 깨어날 수 있을지....
주노는 이서의 선물로의 퍼즐조각을 만들 듯,
뺑소니에 대한 퍼즐도 맞추어 보려해요.
밝은 친구 이서, 이서도 주노처럼 왕따를 당했다며
주노를 항상 응원해주고 존중감을 일깨워주던 멋진친구.
게다가 이서는 자기만의 매력으로 효정이라는 친구가 생기고
더불어 주노도 우연찮게 좋은 친구, 철우를 만나게 되면서
어른들이 보기에 거짓모습의 모범생, 현채에게서
학교폭력을 당하는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었죠.

힘이 되어 주던 윤이서.
주노는 아버지가 교통사고가 난 이유가
본인 때문이라고 책망하며 빛을 꺼트리곤 했는데,
이서 덕분에 솰력을 얻으면서
심정을 가족들에게,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헤쳐나가게 되지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기만을 기원하며
주노는 이서의 생일 선물, 퍼즐을 준비하고.
그리고 교통사고에 대한 퍼즐 조각도 마춰갑니다.
아니, 교통사고 뿐 아니라
본인의 상황에 대해서도 해결의 퍼즐조각을 맞춰가고요.


왕따, 학교폭력.... 등등
무거운 주제일 수 있으나
초등고학년 창작동화를 통해
인물들의 상황을 이해해보며
교훈을 담아볼 수 있는 훌륭한 책이었다 싶어요.
초등 저학년 아이도, 고학년 아이도
읽으면서 슬프지만, 잘 풀리는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보기도 하는 초등도서.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답니다.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가짜영웅 나일심], 너를 믿어.

가짜 영웅 나일심 ㅣ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3
이은재 지음, 박재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2월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3번째 책은,
이은재 작가의 <가짜 영웅 나일심>이네요.
초등고학년 추천도서로, 조금 무거운 주제를 다루기도 해요.
그런데, 고학년이니만큼 현실적인 상황일 수 있는 내용,
접해보면서 주인공의 입장을 공감해보는 기회가 좋네요.

나일심의 아버지는 중학교만 졸업해도
삶을 열심히 꾸려서 사업가가 되면서
고향에서는 영웅대접을 받고 주변에서는 칭찬일색이었죠.
그러다 믿고 의지하던 사람에게서 사기를 당해
가정형편이 어려워지고, 아버지는 요양원에 가게되지요.

나일심에게 아버지는 영웅이었습니다.
반지하 집에 세들어 살게 되다니...
일심이는 일류 사립초등학교에서
교육환경이 그리 좋지 않은 동네로 전학을 갑니다.
예전 학교에서는 반장도 하고, 노래도 가장 잘부르던 일심이.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의 스트레스 떄문이었을까요,
일심이는 새로운 학교에서 뾰족한 아이들에게 지지않겠다며
날카로워진 마음을 더 날카롭게 보여줍니다.
특히, 반장 부반장인 아이들과 대립각이 강했죠.

그런데, 일심이네 반에는
정신연령이 낮은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었어요.
다들 날카롭다고들 해도 이 친구, 가득이에게는 친절했죠.
가득이는 장애가 있지만 순수한 마음의 아이였다죠.


가득이가 일심이의 노래에 뿅.. 
그래서 일심이에게 함께 음악학원에 가자고 하여,
일심이는 어쩌다보니 가득이와 동행을 하게 되고요.
그런데 가는 길에, 가득이가 발작을 일으키다보니,
일심이는 가득이에게 필요한 행동을 바로 취하게 되어,
어쩌다보니, '영웅'이 되었더랍니다.

일심이네 학교는 모범 어린이에게
어린이 보안관의 자격으로 학교 질서에
헌신하는 아이로 공식 임명을 시키는데,
그 '관직'의 매력이 어마어마했어요.

날카롭게 삐딱하던 일심이는
이 관직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지위를 이용하여 질서를 바로잡으려 활동하기도 하고.
가정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비뚫어지려던 일심이는
이를 계기로 삶에 희망을 가지는 것도 같았지만,
동시에 점점 권력의 달콤함에 빠지기도 하더랍니다.

일심이는 점점 과한 행보를 보여요.
명예로운 자리에 과연 이렇게 행동해도 될까 싶게도..
그리고 일심이의 언급들을 보자하면
현실을 등지고 자기만의 셰계를 보이려 하죠.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초등 추천도서 <가짜영웅 나일심>
상황과 인물의 행동이 사뭇 현실적이기도 하여,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몰입하는 창작동화이지 싶어요.

누가 뭐래도
너는 나의 진짜 영웅이야.
네가 어떤 처지가 됬든. 어떤 모습이 됬든
그 사실은 절대로 변하지 않아.
난 언제나 널 믿으니까.

초등 추천도서 <가짜영웅 나일심> 속에는
일심이를 믿는 여러 인물들이 나온답니다.
세상에는 혼자라 생각하고 외로운가요?
둘러보면, 분명 몇명은 있다는 사실.
사회에 속해있는 우리는 이렇게 힘을 얻어요.

불평등은 공중보건의 사회문제

부러진 사다리 - 불평등은 어떻게 나를 조종하는가
키스 페인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2월

불평등의 현상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기도 한 터라,
유년시절을 저소득층에 속해있었던 키스 페인의 분석적인 책,
우리도 또한 교양도서로 읽어두어야 할 대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키스페인의 책에서는 불평등을 단순히 사회 속 개인의 문제로
한 대상으로만 분석해내기보다, 이 현상이
사회의 경제, 정치적 분리현상 등의 서술은 물론이고,
구성원들이 어떻게들 움직여서 불평등 사회현상이
강화되고 있는지 또한 짚어내고 있습니다.
실험 등에 근거한  분석으로 실증적인 근거를 들어 풀어냅니다.
책의 뒤 표지에서 한 줄의 문장이,
책을 읽어봐야 할 이유를 간결히 말해준다 싶습니다.

" 불평등은 공중보건의 문제다"

불평등의 정도와 평균수명의 그래프까지 제시하며,
저자는 사회적 현상은 개인에게 수명까지도 영향을 주는
사회적인 문제임을 환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상대적 빈곤에 의한 스트레스만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불평등이 강한 사회에서 수명이 짧게 되는 이유는
사다리 아래쪽 계층의 사고방식 성향까지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다리 아래에 존재하는 이들에게는 긴 시간보다
바로 앞으로가 고민이고 생존의 문제이기에,
반사회적인 일일지라도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뛰어들게 된다는 것.
사회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있다면,
그러므로, 공중보건의 문제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우리는 대게 사회적인 지위에 주관적인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위버곤 호수 효과’라 명명되는 심리상태에 따르면, 
우리는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자질일수록
평균이상으로 객관적이고 공평하다고 느끼게 되어,
그리하여 이에 따라 ‘편견’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더 문제인 것은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사다리 위로 밀어올림과 동시에 
타인을 아래로 끌어내리려는 성질이 일어나곤 한답니다.
그러한 경향을 보건데, 자리잡은 상황에서 더 지키려하겠죠.
정치에 대한 선호도는 개인에게 이득이 관련되게 되면,
불리한 정책을 내놓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표를 주지 않으니,
그리하여 한번 형성된 불평등의 사회구조는
고쳐지기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게다가, 본인은 공평하고 객관적이다 라고 우겨버리면
사다리의 아래쪽에 위치한 계층에 대해서
이것은 사회시스템의 문제보다는
개인적인 노력의 부재라고 판단해버리게 되곤하죠.

키스 페인은 <부러진 사다리>를 통해,
한번 형성된 불평등의 길이가 긴 사다리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짧게 만들 수 없음을 풀어냅니다.
불평등에 대해서는 공중보건의 문제로
정치인들이 신경써서 제도적으로 손봐야한다고 봅니다만,
이미 이러한 제도내에서 이득을 보고 있는 이들은
이득을 타인에게 내어주는 제도에 찬성하지 않지요.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제도나 사회를 바로 고치는 것은 장기적인 문제인터라,
지금 당장 우리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이야기합니다.
‘비교’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비교대상을
타인보다는 개인의 과거, 목표로 설정을 하고
나에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나’에 집중하라 조언합니다.


더불어, 지금 우리 세대에서 사회의 득을 바로 볼 수 없더라도,
앞으로의 세대들에게 삭막한 사회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저자가 제시하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할 것입니다.
불평등이 심해지면 명확한 형태가 아닌
다른 형태의 불이익들이 생긴다는 사실.
1. 불평등이 심할수록 범죄율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관련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진다.
그로인해 부자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의 삶의 질이 떨어진다.
2. 불평등은 개인의 행복에도 영향을 끼친다.
사회적 비교의 트레드밀을 더 가속화하려는 부자들은
제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 빠르게 달려야 하며,
또한 타인이 부자들을 뻔뻔하게 평가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