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치매랑 친구로 산다 - 양한방 통합 연구로 풀어보는 치매의 모든 것
김철수 지음 / 공감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100세 시대, 치매의 모든 것.
양한방 통합연구라는 특별한 전문가, 김철수 의사.
개인적인 경험도 또한 있었기에, 치매를 바라보며
현실적인 생생한 조언이 담겨져있는 건강도서이리 싶어요. 
저자의 장모님이 치매에 걸리신 바람에, 의사로서 뿐 아니라, 
가족으로서 치매환자에 대한 상황도 글에 풀어두었거든요. 
100세 시대, 무병장수를 꿈 꾸고프지만, 
마냥 꿈꾸고만 있을 수는 없겠죠.
양+한방을 모두 전문으로 거쳐본 김철수 의사의
편안한 책을 따라 지식을 흡수해봅니다.




지난 2000년에 인구의 7퍼센트가 65세 이상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머지않아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인구의 14퍼센트가 65세 이상인 고령사회는 2018년쯤, 20퍼센트가 되는 초고령사회는 2026년경으로 추정한다.




치매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유전적 영향 뿐 아니라 생활습관과의 상관관계도 크답니다.
치매의 종류에는 퇴행성 치매인 알츠하이머 치매가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유전으로 약 20% 요인, 후천적으로 약 80%의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의 경우 뇌세포를 파괴하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해요. 
그리고 또 다른 종류로는 혈관 치매가 있습니다. 혈관 치매도 또한 유전적 소인이 존재하지만 후천적 생활습관의 합동 산물이라 합니다.
치매는 뇌에서 촉발되니 만큼, 뇌를 피곤하게 하는 일에서 생활습관의 문제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저산소증, 영양 부족, 당뇨, 고지혈증, 비타민 B12의 부족, 술, 담배, 운동 부족 등의 후천적 원인으로 영향이 큽니다.


치매는 고령이 되면서 증상이 나타나고 알아차리지만,
이미 전초적인 증상이 몇 년 전부터 나타나게 된다고 해요.
치매와 비슷한 현상으로 단순건망증, 경도인지장애, 노인성우울증이 있는데 이 중 경도인지장애는 기억 장애로의 주된 증상이 일어납니다.
건망증은 자연적인 뇌의 노화에 의한 것이지만 치매는 뇌 기능 장애에 의한 것이지요.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치매가 되기 바로 전 단계라 할 수 있으므로, 책에서 제시하는 테스트 후, 의사의 진료를 결정하면 좋겠습니다. (p.74)






건강관리를 위한 책, <나는 치매랑 친구로 산다>는 치매에 관한 지식과 더불어, 어떻게 예방을 하거나 혹은 관리를 해야할지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치매의 증상이 일어나면, 이를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알려져있지 않지만, 치매의 바다에 풍덩 빠지지 않도록 늦게 진행하도록 치료를 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혈관 치매의 경우는 특히 뇌혈관 질환이 발생하지 않게 노력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뇌에 양질의 혈액이 돌 수 있도록 해야하므로, 이에 대한 노력방안을 책에서 배우게 되었지요.






첫째, 뇌에 적당한 영양분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둘째, 뇌를 충분히 골고루 사용하고
셋째, 사용하다가 생기는 활성산소나 찌꺼기를 빨리 없애주고
넷째, 뇌에 유해한 물질을 접하지 않고
다섯쨰, 뇌를 적당히 쉬게 하는 것이다.


너무 과하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정도.
하루하루의 좋은 습관으로 건강관리를 해야겠어요.
치매 예방을 위한 방안들을 여럿 알려주는데, 영양관리라던가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행동, 자주 환기하여 공기를 새로이 시키는 생활습관 등
큰 관점에서도 독자를 설득(?)하지만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었지요.
술술 읽히는 건강관리책에서 뇌에 양질의 피가 잘 돌게 되면서, 눈건강이라던가 머리카락 관리, 생각이 잘 떠오르는 등의 장점들을 보면서
알려주는 방법들을 단순히 치매예방만이 아니라, 몸의 전체적인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싶었답니다.






체질적인 이유나 잘못된 식습관의 원인이 고혈당, 고지혈증으로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산폐된 기름을 조심해야 하고, 더불어 혈당지수를 생각하여 밥과 같은 곡류 섭취, 패스트푸드 섭취에 대해 신경써야 하겠습니다.
또한 뇌를 심심하게 하는 안일한 환경에 머무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더불어 너무 뇌를 혹사시키는 것도 무리가 되니
밤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낮잠도 잠깐씩 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해요.
단, 잠에 있어서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책의 후반에 이르러는, 치매환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도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비해 치매에 관하 예방에 초점을 줄 정도로 100세 시대 국민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다 하네요.
의료제도적인 시스템에서의 관심과 더불어, 노령인구들이 사회속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형성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노인들이 새로운 개념의 '가족'이 형성하며 서로 마음으로나마 의지하며 지내는 방법이 있다 합니다.
고령사회로 가고 있는 지금, 가족들의 관심과 더불어 서로 의지하며 사회속에 속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 좋겠네요.

장모님이 치매를 앓고 있어, 가족으로 둔 의사이니만큼 가족 중에 있을 경우, 현명한 방법도 조언해주고 있는 책이었어요.
양한방 입장에서의 전문가적 조언과 함께, 가족 일원에게 일어나는 문제였을 때의 마음갖임이라던가 해결책 등
여러 조언과 지식을 편안하게 읽어보게 되는 고마운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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