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지혜는 어리석은 듯하니 - 옛글 57편이 일깨우는 반성의 힘 아우름 18
김영봉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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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 57편이 일깨우는 반성의 힘'

옛글의 메세지에서 스스로를 다져보게 하는 반성.

책을 읽으면서, 옛글을 통해 인문교양 소양을 키우게 되는데,

저자가 풀이해주고, 또한 전해주고픈 메세지가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으로서 새겨둘 내용인터라,

청소년책추천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인격성숙에 도움이 된다 싶습니다.









연신우연신

책 전체에서 우리가 새겨야 할 큰 목표이다 싶습니다.

<큰 지혜는 어리석은 듯하니>에서는 '반성'을 통해

더 나아지는 우리들이 되기를 당부하고 있는 인문교양책이지요.

그리하여 반성을 통해 돌아보며 매년 달라지는 우리를 위한 당부,

오광운의 <약산만고> 중에서 거백옥의 글을 통해 알아봅니다.


거백옥이 "쉰 살이 되어서 사십구 년 동안의 잘못을 알았다"고 한 것을

후세에 칭찬한다 하며, 해마다 지난해의 잘못을 생각하고

날마다 어제의 잘못을 생각하며 세상의 이치를 깨우쳐 '제대로 된 삶'을 맞도록.

선을 회복하자는 당부를 해봅니다.








<큰 지혜는 어리석은 듯하니>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여러 덕목들을 옛글을 소개해주며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똑똑하다고 여기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꺠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독선과 아집에 빠져서 남의 의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무시하기 일쑤다.


천하의 이치가 끝이 없고 한 사람의 총명함이 한계가 있다고 이르며,

생각해보면 우리 각각은 다른 재주가 있고 다른 지혜가 있으니,

그리하여 귀를 열어 다른 의견을 들어보고 이해해보며 

타인에게서 자신을 보완하려 애써야 하겠지요.

그런데 스스로 똑똑하다고 이르는 이들은, 신기하게도

귀를 닫고 내 관점만을 옳다 주장하곤 합니다.

세상에 여러 이들이 있어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면,

어울려 옳음을 향해 함께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옛글에서 이야기하는 인문교양 도서,

특히 청소년책추천으로 권하고픈 이유는, 세상을 살면서 미리 생각해본다면

좀 더 멋진 성인이 될 수 있으리 싶은 덕목들을 다루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나 자신의 인격이 바르게 빚어지는 문제 뿐 아니라, 

각각 다른 생각을 하는 타인들과 함께 하다보면 생각치않은 일들을 겪을 경우도 또한

주제로 알려주기도 하거든요.




비난에 대처하기


나를 헐뜯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반응하기보다,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겸허함을 가져봅시다.

잘 생각해보면 어떤 이유가 있었을 터이고, 

혹시 이유가 없었더라도 비난의 빌미를 열어두기도 했을 터이고,

그리하여 발견하게 된다면, 허물을 고칠 기회가 된 것이겠습니다.

그도 아니라면 전혀 상황상도 아니다 하면,

어짜피 작정하고 비난하는 이에 대해 상대해봤자라는 것이죠.


의견을 말할 자유는 있겠지만,

SNS 발달 등 채널이 너무나 열린 나머지

느낀 즉시 세상으로 의견을 쏟아내는 일들이 많아진 듯 싶습니다.

보는 눈이 많아지니 더더욱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하지요.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비난을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타인의 눈에 감정적으로 마음을 상하기 전에

우선 나를 바로 세우겠다는 생각으로 의지를 돌려 차분히 움직여야겠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은 해보아야할 일이다 싶었네요.









반성의 힘

- 부끄러운 세상에 진실의 촛불을 밝히다


시간이 지나면 사회는 더 나아지고, 사람도 더 나아지리 막연히 생각하게 되지만

그 막연한 예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옛날보다 더 박해지고 실망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요.


반성을 하는 이유는 더 나아지기 위해서지요.

개인이 나아지고 그 개인이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며

그리하여 각각의 개인이 세상의 빛을 밝히는 것.

개인이 반성하듯, 사회에서의 문제가 있다면

부끄러운 세상에 진실의 촛불을 밝혀야겠습니다.

좋은 게 좋은 것이지 하며 덮어두어 바로 앞의 문제는 없을지 몰라도,

모두가 엮여있는 세상에, 부정과 부패를 그냥 덮어둔다는 것은

지금 당사자가 아닌 이들에게도 잘못하고 있는 일이겠습니다.

믿을 수 없는 사회가 되니깐요.













다음 세대가 묻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김영봉이 답하다.

"성찰하는 자세입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끊임없이 질문하는 사람이

지혜롭고 아름답습니다. 나를 돌아보고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회 관습, 법이라 하여 어찌 돌아보지 않을 개체일까요.

약속을 지키는 것이, 하던대로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기에는

약속의 내용 자체가 틀렸기에 절차만이 옳다 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개인이 반성하는 자세로 지나온 자취를 돌아보듯,

그 눈들이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는 반성의 움직임을 갖추기를

우리 모두 노력해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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