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 - 한국 최초 국제 기억력 마스터가 전수하는 "기억력"와 "두뇌 개발"의 모든 것!
정계원 지음 / 베프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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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스포츠'라는 분야 아시나요?

얼마전에 다른 책으로 기억력에 관한 책을 알았는데

이번에는 한국 최초, 국제 기억력마스터, 정계원.

이 책은 더 와닿는 자기계발서였더랍니다.


영화 속 셜록의 기억의 궁전을 보고 관심을 가졌던 그,

셜록의 기억력은 영화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우리도 그 기법을 따라 두뇌개발로 이어볼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서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 책은 참 읽는 재미가 있었다 싶었습니다.

지적유희를 즐기는 저자라 그런걸까요?



'기억'이라는 것부터 생각해보며 시작합니다.

삶에서 최초의 기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유아때는 교회에 다녔었는데, 교회 큰 행사에서 사회를 봤다 하는데,

저는 기억이 없고, 다만 화장실에서

행사 메이크업을 지웠던 기억만 처음으로 떠오릅니다.

기억력마스터 정계원의 말처럼,

그 전의 나는 누구로 존재했었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그의 정리처럼, 기억은 왜곡될 수 있는 대상이라는 것.

그리하여 정확할 수 없으니 '가변성'을 가졌다 하는

성질을 인정하고 기억법을 활용해야 하겠다 싶어집니다.



대상을 인지하고 바라보는 자신의 틀이 무엇인지

먼저 이해하는 것이 기억에 대해 접근하는 현명한 출발점일 것이다 "

- p.023







그가 한국최초의 국제 기억력마스터가 되는 상황도 에세이식으로 알려주고 있지만,

더불어 어떻게 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볼 수 있을지도 또한 대략의 이론을 설명해주고,

더불어 기억법 레슨으로 구체적으로 두뇌개발에 쓰임을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기억법으로 들어가기 전, <기억의 절대 공식>을 보자하면,

지식 - 관찰 - 순환 과정의 사이클을 통해 점점 더 개발되어 간다는 것.


즉, 배경지식을 더 풍부히 가지게 된다면,

기억해야 할 대상의 관찰에서 특징을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나만의 안경인 시스템을 통해 대상관찰로 인식이 된 것이라,

이 내용이 새로운 이야기로 머리속으로 자리잡게 되며

기억력 개발이 가능하고, 이 과정은 두뇌개발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죠.


최근에는 정보는 찾아보면 바로 나오는 것이다 하며,

이들을 결합하는 능력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는데,

물론 결합능력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일정량의 지식이 머리속에 재료로 들어있다면

그 지식들이 얽히면서 관찰시스템에서 새로운 정보에 대해 달리 반응하리 싶습니다.



암기와 기억은 비슷한 듯 아닌 대상이죠.

암기는 무작정 외워 잊지 않는 것이고,

기억은 생각을 담아 의식에 담아두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기억이라는 행위 자체는 생각과 맥락을 함께 하는 기능이니,

두뇌개발 차원으로 기억법을 개발시켜둔다면,

일상생활에 분명 도움이 되겠다 싶어지지요.








단순히 기억법을 소개하는 책만이 아닌,

그가 기억력스포츠 대회를 준비하면서 

그의 과정을 어렵지 않게 담아둔 책인터라,

독자로 하여금 기술적인 자기계발서로만이 아닌,

읽어보는 재미와 함께 의미를 다져가며

두뇌개발의 방식을 조언받게 되는 유익한 책이다 싶었습니다.



"기억은 분류다"

"설명할 수 없으면 기억될 수 없다"








에세이처럼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자기계발서처럼 기억력 개발을 알려주는데,

더불어 정리된 형태로 '정계원의 기억법 레슨'의 각 부분도 또한 체계적으로 기억법을 알려준다 싶었습니다.

관찰 단계에서의 변환의 기법들이나

결합 단계에서의 결합의 기법들.


기억대상에 대해 생각을 통해 내 머리로 담아가는 과정이

대상에만 집중하여 어떻게 기억할까 걱정하지 말고

나만의 방식으로 기억의 궁전에 안치시키는 창의적인 방식이었다 싶습니다.









기억력 훈련법, 세계 기억력 대회 참가 노하우를 모두 담은

정계원의 셜록의 기억을 훔쳐라.

책 중반에 나오는 기억력 국가대표 가능성 셀프 테스트를 보면서

기억력이 암기와는 또 다름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기억의 궁전으로 담아두자 하면,

창의력의 또 다른 면인, 엉뚱함이 중요해서 인걸까요?



에세이처럼 수월하게 읽히는

흥미로운 자기계발서,

국제 기억력마스터 정계원에게서

기억법 레슨을 받아본다 싶어,

이를 활용해보자 하니, 일상이 은근 더 재밌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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