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게의 돈 버는 디테일 - 성공하는 가게의 무조건 팔리는 비법
다카이 요코 지음, 동소현 옮김 / 다산3.0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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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가게의 무조건 팔리는 비법의 경영도서.

제목만 보고서는 창업과 관련된 딱딱한 책일 줄 알았지만,

경영컨설턴트가 작은 가게에 들러 픽션같은 느낌으로

하지만 분명 그 디테일 기법을 알려주는 내용이 있는,

이 책의 느낌은 마치, 

 


경영소설!??



번역도 말끔한 문체로 되어 있어서

책읽는 재미도 있으니,

아이들에게 수학소설 같은 책이 있다면

어른에게는 경영소설 같은 책이 있겠다 싶었습니다.








맛있는 '수프카레'를 만든다는 자신감으로

도쿄타워 뒷골목에 '카페보텀'을 연 요스케.

하지만 맛과 자신감만으로는 가게 경영이 쉽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한 번씩 찾는 단골들, 

영업시간이 길면 잘 되겠거니 싶어 영업시간도 이른아침부터 새벽까지.


귀여운 딸도 있는 가정이 있었지만

잘 되지 않는 가게를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매달리는 바람에

부인과 딸은 친정으로 떠나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우연히 경영컨설턴트 도야마 사쿠라코가 늦은 밤 이곳을 찾고,

수프카레를 추천하는데, 밤에 먹을 수 있겠냐고 하더니,

그 맛에 반하지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

고객의 현장에서 세밀히 바라보며

고객의 부흥을 진정 목적하는 사쿠라코는

요스케의 작은가게 경영을 가르쳐주기 시작합니다.







높은 임대료, 높은 원가율, 그리고

낮은 회전율이라는 삼중고에 빠진 카페보텀.

사쿠라코와 함께 풀어봅니다.









우선, 가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겠죠.

맛은 일단 보장된 편.

(그러니 사쿠라코가 더 안타깝게 본 것이죠)

사쿠라코는 어떻게 손님을 끌어볼 것인가에 관한 내용으로

미끼상품의 예와 함께 '계속성'을 이야기합니다.


계속기업을 가정하는 경영.

그러하니, 그 중요한 가정이 여기에서 쓰이는 것이죠.

계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기본 명제에서 시작하며 전략을 차분히 짜보기로.



고객이 계속 사게 하는 가치.

돈버는 구조는 계속성에 근거해야겠습니다.







판매 방식도 또한 중요한데,

어떤 산업에서 된다 하여 그 방식이 모든 산업에 통용되지는 않죠.

로얄젤리 같은 제품은 통신판매로 가능하다 하더라도

식재료의 경우는 통신판매가 무조건 맞다 볼 수는 없습니다.

요스케가 레토르트 상품 이야기를 하자,

그 개발비용을 생각해보자 하죠.



그리하여, 같은 산업에서 살펴보건데

푸딩 가게의 내부 구조를 알려줍니다.

고객들로 하여금 특별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는 가게.









'고객을 최대한 활용하라'


자주오는 고객은 더욱 특별히 대우해주는

고객 차등전략.

물론 모든 고객이 중요하지만,

더 사랑해주시거든 더 감사히 여겨야겠지요.

'해피 피에르'의 단원으로 등급을 올려주며

그 고객이 오거든 큰 소리로 반겨주기.

조금 부끄러운 것도 같지만,

사실 그렇게 반겨주면 참 기분 좋거든요.







'돈이 벌리는 구조'를 재미있게 풀어주는 경영소설.

원가를 따져보고 가게의 가치을 맘껏 펼쳐볼 수 있도록 

장소, 경영기법, 고객관리를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고객을 불러모을 가치있는 제품이 기반이 되어야 하고

더불어 경영자에게 고객을 '돈'으로 보는 시각이 아닌,

내가 제공하는 도움되는 가치를 전달해드린다는 마음은

기본 중 기본이겠고요.

단순한 테크닉이 아닌 계속되는 가게를 위한,
특별한 비지니스 모델의 내용.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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