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냐나무
강혜숙 그림, 이효담 글 / 벌레구멍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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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냐나무

◆ 인도신화 '칼파타루' 모티브의 용기를 주는 책



오냐나무는 인도의 신화 '칼파타루' 에서 원형을 삼은 창작그림동화책이랍니다.

강렬한 색감으로 아이들이 더 빠져들게 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신비로운 이야기와 함께 메세지가 있는 이야기, 

7세아이와 10세 아이가 모두 재밌게 읽은 동화책이랍니다.

뭐든 소원을 들어준다 하는 오냐나무를 찾아가 볼까요?







준이는 고양이 수리와 함께 산책을 나왔답니다.

"저기서 쉬었다 가자"

언덕 너머 멋진 나무까지 가기로 했지요.







나무 아래 쉬다보니 배가 고팠어요.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

"목말라"



그런데, 멋진 식탁 위에 샌드위치와 물그릇이 놓여있네요?

누가 놓고 갔나 생각한 준이와 수리는 일단 먹기로 했어요.







누가 두고 간 것이 아니었네요.

생각만 하면 척척 눈앞에 나타나지 뭐에요?

집에 돌아갈까 하고 있었는데,

오냐나무 숲에 사는 동물들이 오냐나무 이야기를 해줍니다.

"오냐나무는 뭐든 소원을 들어준단다.

네 소원은 뭐니?"





그런데, 오냐나무는 좋은 소원만 들어주는 것이 아니었어요.

마음 속 무서운 마음을 가지는 일까지도 소원으로 생각했으니 말이죠.

토끼는 엄마가 돌아가셔서, 매일 엄마와 함꼐 하는 소원을 빌었는데,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엄마가 사라져서 또 소원을 빌어야했답니다.


알고보니, 엄마가 사라질까봐 두려운 마음까지도

오냐나무는 소원으로 생각하고 실현시켜버리는 것이었네요.






게다가 무서운 동물들도 나타나는 바람에,

오냐나무 숲의 동물들은 매일 밤 떨고 있었어요.

준이가 생각해주는 방법은 무서운 동물들과 다를 바 없다고 하는 동물들.

준이는 집에 가기 전에, 동물들에게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죠.



그런데, 오냐나무 숲 동물들과 다르게, 

늙은 개는 여유롭게 쉬고 있었어요.

비결이 무얼까 하니..





늙은 개는 '아냐벌레'를 부르면 된다고 해요.

무서운 생각이 들면, 아냐벌레에게 무서운 생각을 먹어달라고 부탁하면

오냐나무에 열린 무서운 생각 열매들을 먹어준다고 해요.


준이는 늙은개의 지혜로 동물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해결책이 나온 걸 보고

이제야 안심이 되었답니다.






엄마 아빠가 준이와 수리를 부르셔서

준이와 수리는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준이가 오냐나무에 다녀왔다고 가르켜보지만, 엄마 아빠 눈에는 보이지 않네요.

오냐나무는 내 마음속에서 자라나고 있기 떄문이죠.







생각이 자라는 나의 마음. 바라는 마음을 들어주는 오냐나무가 쑥쑥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소원을 이루고픈 강렬한 마음을 헤치는

아이들이 혹시 그러면 어쩌지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들거든,

그 두려운 마음열매를 먹어주는 아냐벌레의 힘을 빌어 용기를 내보면 좋겠네요.







그리고 소원쓰기 컬러링도 아이의 마음을 이야기해보기 좋았더랍니다.

인터넷서점에서 부록으로 받을 수 있네요.







아이의 오냐나무 열매에 소원이 적혔어요.

아이는 친구랑 가족이랑 헤어지지 않는 것을 소원으로 적었네요.





아이의 걱정거리도 아냐벌레가 먹어치우게 적어보았더랍니다.

뜨거운 것이 걱정거리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되어서,

아이랑 식사할 때 생각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컬러링 활동지 덕분에, 아이를 더 이해하게 되네요.


준이 눈에만 보이는 오냐나무,

우리 아이 마음 속 아이만의 오냐나무도

아이가 원하는 소원에 용기를 듬뿍 주었으면 좋겠네요.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창작그림동화책,

오냐나무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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