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 자유롭고 유쾌한 삶을 위한 17가지 과학적 태도
이정모 지음 / 바틀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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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유쾌한 삶을 위한

17가지 과학적 태도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에서 관장을, 그리고 지금은

국립과천과학관의 이정모 관장님이 얘기해주는

‘과학적 태도’의 지혜로운 가르침.

점심 먹으면서 슬슬 넘겨보니,

과학교양을 살살 알게 되지만

‘과학적 태도’라는 주제가 더 포커스.

전에 국립국악원 ‘다담’에서 담소를 나누신 그 느낌따라,

글에서 마치 음성지원하듯 위트가 느껴지는 재미난 책.

* 이정모 관장님 책은 사실, 즤집 중학생 아이가

저보다 더 먼저 읽어내고 있는데요.

이 책도 또한 아이가 먼저 읽었네요 :-)

#중학생추천도서 #청소년추천도서








책 목차만 보더라도, 교양과학 책이라기보다는

인문학적인 ‘가치관’을 키워준다는 느낌이 물씬.

어려운 구성은 1도 없습니다!!! #추천도서

분명 과학이라는 주제를 다루기는 하는데

우리 개개인의 삶의 태도에 사고체계로

도움이 되는 과학의 가르침을 담고 있답니다.


실패: 실패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비판적 사고: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능력

질문: 정답 대신 좋은 질문

관찰: 보는 법이 달라지면 세상이 달라진다

모험심: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능력

현실적인 목표: 나는 어디에 있는가

측정: 수치로 말하기

개방성: 새로운 경험에 대한 열린 마음

수정: 끊임없이 자신을 수선하지 않으면 안된다

겸손: 할 수 없는 것을 아는 것

공감: 인류 진화의 원동력

검증: 수많은 검증을 통과해야만 과학





책의 구성은 이른바, 이런 식 ??

개방성: 새로운 경험에 대한 열린 마음

?? 극히 일부 호모 사피엔스만 새로운

세상을 찾아 아프리카를 탈출했습니다.


침팬치와 인간은 유전자가 상당히 비슷해요.

DNA의 98.8 퍼센트가 같다고 해요.

그런데 인간은 침팬치와 다른 행보를 걷게 되니,

혁신적인 움직임을 이뤘다는 것.

첫째, 다른 영장류와 달리 나무에서 내려와

기후에 따라 이동을 하기보다는 맹수를 피하며

어려움을 견뎌내고 신체를 발달시키게 됩니다.

둘째, 불을 사용하게 됩니다.

음식을 익혀먹으며 소화가 잘 되어 영양흡수가 좋고,

불 주위에 모여 지혜를 나누며 유대감도 쌓고요.

셋째, 고향을 떠납니다. 한랭해진 아프리카를 떠나

바다를 향하는 다른 생각을 한 무리가 생겨납니다.

어른의 말을 따르기만 하지는 않고

다른 일을 해보던 인류는 그리하여

새로운 경험이 인류의 번영을 이루게 하죠.








과학 이론, 사례를 살짝 살짝 소개하지만

대부분 ‘과학적 태도’에 관해 작가의 풀이가

자연스럽게 쓰여진 구성이라,

각각의 챕터에서 삶의 태도를 재점검하게하는

편안하지만 유익한 책이었더랍니다.

어느 챕터에서도 어려운 내용이 쓰인 건 아니니,

교양도서로 재미나게 ‘이야기를 듣기’ 느낌으로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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