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 중국을 만나다 - 중국의 눈으로 바라본 마이클 샌델의 ‘정의’
마이클 샌델.폴 담브로시오 지음, 김선욱.강명신.김시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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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이어
동양철학과 함께 '정의'를 풀어보는 인문학도서.
서양철학에 근거하던 사회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정의에 대해 이야기던 기존 도서에
중국 철학을 더해 생각을 풀어본 책이었습니다.







마이클 샌델은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세 가지 접근 방식으로 정의를 탐구합니다.
1) 복지 또는 행복의 최대화로서 공리주의 정의관,
2)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존중하는 자유 기반 정의관,
3) 덕을 인정하고 영예와 포상을 주는 아리스토텔레스 정의관.

이번 책은, 세번째 접근방식인 아리스토텔레스 정의관
동양철학 중 '유가적'인 시각을 강조하며 풀어갑니다.
독자인 저로서는 샌델의 정의에 대한 풀이는 
결과와 성과에만 중점을 두기 보다는,
구성원들의 정의로움이 이익의 목적에 근거하기보다
각각이  '덕스러움'이 있어야 함을 주장한다고 보였습니다.








시민의 덕에 관한 샌델의 관점.
공동체 사회에서는 개인만을 중점하게 되면
서로 엮였을 때, 예상치 않은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샌델은 '공화주의자'로서
정치철학에는 
시민의 덕에 관심을 쏟습니다.
공리주의나 자유주의 기반으로의 정의론보다
덕을 기반으로 한 정의론을 강조하죠.
시민의 덕은 공동선에 필수적이며,
시민참여에 의한 자치는 자유의 본질이고,
시민의 덕은 참여를 지탱한다고 봅니다.







마이클 샌델은, 자아의 '존재'를 찾기를
도가적인 관점으로 절제를 생각하며
시간과 장소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견하기를 이야기합니다.
더불어 유가적인 관점에서 존재는 개인적으로만 보기보다
가족이나 사회에서의 도덕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죠.

점점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공간적인 거리보다
사회적인 개인간의 거리는 오히려 더 맞물려있습니다.
인문학도서 <마이클 샌델, 중국을 만나다>을 통해,
사회의 도덕성이 정의, 조화, 공동체를 생각하며
개인의 도덕성과 함께 중시되어야
정의가 제대로 세워진 살만한 곳이 될 수 있으리
생각해보는 기회였습니다.
더불어, 중국 고전철학에서 주장하는 가르침의
장점들을, 서양철학에 기반하여 접합시켜
흥미롭게 풀어간 책, 어렵지만 신기해하며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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