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이 있기에 꽃은 핀다 - 단 한 번뿐인 오늘을 살고 있는 당신에게
아오야마 슌도 지음, 정혜주 옮김 / 샘터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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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에 나가노 현의 조동종 무료지에 입문,
조동종 승계 '대교사'에 비구니로 취임한
아우야마 슌도의 에세이.
책은, 여유롭게, 하지만 소중하게 오늘을 살도록
인생의 진리를 주는 종교인의 메세지로 채워졌습니다.
종교인의 에세이답게 큰 시각으로 가르침을 주지요.
책의 스토리 흐름도, 상담하던 이들을 예시로
우리가 겪을법한 심리 상황이 더해져서
공감이 더해지기도 했더랍니다.





너무 가까워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가깝기 때문에 보이는 것도 있다.
책의 전체를 두고 오는 느낌은 결국 모든 것은
'나' 자신에 달려있다는 진리.
그냥 원래 그러하던 존재에 대해
내가 가까이 가서 놓치는 부분이 있고
혹은 너무 멀리 있어서 몰랐던 부분도 있습니다.

위치와 입장을 바꾸어
신중히 옮겨보는 나의 관점,
현명함을 위해서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살펴보며
신중해야하더랍니다.







'난 틀렸어...'라는 생각,
너무 고통스러울 때 일어나는 감정일지 모릅니다.
지금 당장은, 이어온 과거와 그리고 지금 이순간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막다른 길처럼 보여도 어디에나 출구는 있다」
나 자신이 나의 상황에 대해서는 그리 보이지만,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한 다른 존재를 보니,
그러면 다른 길을 찾으면 되지 않는가? 깨달음이 오죠.
'여기 밖에 나갈 길이 없구나' 하며 바로 눈앞만 보지 말고
또 다른 내가 되어 나를 다시 살펴봅시다.
어떻게든 다음으로 넘어가기 마련이니,
또 다른 내가 되어, 성장해야겠습니다.








에세이 <진흙이 있기에 꽃은 핀다>는
고통이 있을지라도, 막다른길이 있더라도,
너무 미운 상대방이 있더라도 모든 것이 
'나'에 따라 결론은 또 다름을 생각해보게 된답니다.
너무 미웠던 상대방에 대해서도
기한을 정해 이만큼만 그 사람을 위해 행동하고,
고통스러웠던 과거가 있다면, 그 고통에서
어떻게 벗어날 지를 스스로 해결해보면서
성장하는 나 자신에 대한 자극.

단 한 번의 인생입니다.
혼신의 노력으로 귀신이 아닌,
부처님이 나오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귀신에 대한 이야기도 세 가지의 포인트로 짚어보니,
헝클어진 머리,
앞으로 합장한 두 손,
다리가 없음. 이라는 특징들.
이건 모두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할 수 없는 과거의 과오에 얽혀매어
미래를 걱정하고 지금에 마음을 두지 않고
마음은 과거나 미래에 머무는 '나'자신이
그 무서운 귀신에 해당한다 해석해봅니다.
혼신의 노력으로 단 한 번의 인생을 엮어봐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나 자신을 바로 헤우면
우리는 사회를 밝히는 빛과 같은 자아가 되야겠지요.
한 사람의 시작이 세상을 바꾼다는 
소박하지만 강력한 목표를 생각하며,
바르게 빛을 발휘하도록 가치관을 자극하는 책,
에세이 <진흙이 있기에 꽃은 핀다>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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