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에 빠진 고동구 샘터어린이문고 52
신채연 지음, 이윤희 그림 / 샘터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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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그렇지만, 아이일 때는 특히
행운을 불러주는 색깔, 물건 등에 대해
민감하기도 하지요.
<행운에 빠진 고동구>는
학교생활과 함께 아이들의 심리를
귀엽게 읽어보게 되는 초등도서랍니다.







동구는 쌍둥이 동생 동이의 친구 채린이를 좋아해요.
물론 동이도 채린이도 그 사실은 모르긴 하지만요.

"동구야, 너 진짜 잘하더라."
축구를 잘하는 동구는 채린이의 칭찬을 생각하며
저녁밥을 먹다가 배시시 웃음이 나요.






토요일에는 동구와 동이의 생일이었어요.
채린이는 할머니 생신이라 동이 생일파티에 못가서
학교에서 동이에게 선물을 주었답니다.

채린이가 가진 루루 공주 목걸이를
동이에게 행운의 색인 핑크색으로 선물해줬지요.
생일 날짜를 보니 핑크가 행운의 색이라 하네요.
그러면서 초록색은 피해야 한다고 해요.


아앗...
동구는 초록색을 참 좋아하는데..
동이와 채린이의 대화를 들은 동이는
피해야하는 색으로 가득인 물건들 때문에
살짝 고민이 되기도 해요.








동구는 동이와 쌍둥이지만 동이는 마른 체형이고
동구는 밥도 잘먹고 살집이 있는 스타일이었지요.
학교에 오대영이라는 아이가 동이를 은근 괴롭히면
동구는 대영이를 혼내주곤 했어요.
물론 오대영이 아무소리 안하진 않지요.

"야! 동구가 너보다 축구는 잘하거든!"
채린이는 오대영에게 동구편을 들어주어요.
그렇게 하여, 오대영네 반과 동구네 반은
금요일 학교 끝나고 축구시합을 하게 됩니다.








채린이가 보게 될 텐데 싶어, 동구는 점점
행운의 색과 피해야하는 색에 마음이 쓰여요.
물건들을 바꾸어야 할텐데... 하며
같은반 아이들 물건의 색깔들도 눈에 들어오죠.

친구가 동구의 뜻을 눈치채지 못하게
바꾸는 작전들을 펼치기도 한답니다.







그렇게 금요일이 되었지요.
오대영네 반이랑 축구시합을 하기 전,
채린이가 동구를 응원하러 왔어요.
그리고 동구가 좋아하지만 피하고 있던
초록색 우유를 가지고 왔네요.
아.. 초록색은 안된다 했는데...
하지만 채린이가 주는 우유니,
동구는 그냥 벌컥벌컥 마시기로 했어요.


초록색을 몸에 꿀꺽 넣어버렸는데..
그래서 동구는 축구시합에서 어찌 되었을까요?







9월이 생일인 친구에게
행운의 색은 사랑스러운 핑크색,
피해야 할 색은 초록색!


아이들의 학교 생활과 심리를 보여주며
자칫 빠지기 쉬운 상황에 대해 슬쩍 조언을 건네는
귀여운 초등도서, <행운에 빠진 고동구>
아이도 저도 재밌게 읽어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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