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그런 마음
김성구 지음, 이명애 그림 / 샘터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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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김성구 사장님의 단짠 라이프 산문집.
어찌하여 이렇게 폭신한 샘터가 장수가 가능한지
그 비결을 알 수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 내가 왜 이 힘든 고생을 사서하나.』
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를 즐겨서
도전과제를 마주하고 

진솔한 듯, 겸손한 듯,
하지만 철학이 있고 따스함이 있는
소박한 우리 개개인의 삶이
우리의 이웃들에게 격려가 될 수 있다는
그런 포인트를 엿볼 수 있는 에세이.
등이 너무 간지러운데, 그런데 혼자 간 목욕탕에서
옆에 앉은 이에게 '한번 밀어주라'는 부턱처럼
팍팍한 상황에서
곁의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볼 수 있는
여유가 느껴지는 이야기로구나 느껴졌답니다.







세상의 바람과 싸우려 하지마.
꽃과 씨앗을 만드는 것은 우리지만
그걸 어디에 적당히 떨어뜨리고
자라게 하는 것은 순전히
바람과 흙과 비의 몫이지.


김성구 산문집 <좋아요, 그런 마음>은
억지스럽지 않게 살아가기를 당부합니다.
상황이 닥치면 이에 대해 최선을 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대로만 이뤄지는 건 아니죠.
우리에겐 '환경'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노력과 겹쳐 결과를 만들곤 해서 말입니다.
바람과 흙과 비는 우리가 어쩔 수 없으니,
이렇게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환경이 있곤합니다.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어찌할 수 없는 건, 그냥 둡니다.






책은, 우리에게 '여유'를 확보하게 합니다.
결혼생활 처럼 꼭 마주보게 되는 배우자에게,
내가 의도한 대로 다 안된다고
화를 내서 바꾸려들지 않도록.

"대충 포기하며 사는 거야."
어느정도까지는 노력하지만
어릴떄부터 정착된 습관에 과하지 않게
상대방을 생각하며 과하지 않게 행동하기.






이 책은 특히나,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이웃이 전하는 그낌으로 위로와 격려가 많답니다.

"가진 것은 모두 다 버려도,
너 자신만은 버리지 말아야해."

단짠 라이프에서의 김사장의 이야기와 더불어
생활하는 모든 전반에 대해 용기를 내어
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키우면 좋겠습니다.






책은 네 파트로 이루어지면서
본인 스스로를 성찰하고 있지요.
part4에 이르면, 세월과 관련하여 설명도 많죠,

책의 마무리를 읽어보며 멋지게 늙기도 목표삼고,
삶을 품위있게 하지만 말랑하게 살아야지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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