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싱글로 가는 길 1
이상무 지음 / 아키온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골프를 시작한 지 1년째.

6개월 정도 실내 연습장에서 레슨을 받고,

필드에도 열번 정도 나가봤다.

중간중간 샷 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린 적도 있고,

골프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지기도 했다.

그 모든 과정에서 이 만화책은 훌륭한 티칭프로 역할을 해줬다.

어드레스에서부터 드라이버샷, 롱아이언, 페어웨이 우드까지

골프의 A에서 Z까지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거기에 재미까지 더해져있으니 더할 나위가 없다.

슬라이스 교정, 아이언 난조, 어프로치 샷까지

골프의 어려운 점들을 모두 해결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한가지 퍼팅만은 배우지 못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부터 싱글로 도전하는 사람 모두에게

필수적인 책이다. 어렵고 두꺼운 골프교본 없이 이 만화책 세권이면

골프가 재미있어 진다. 비기너들에게 강추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정과 이해관계 나남신서 497
앨버트 O. 허시먼 지음 / 나남출판 / 199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사전에서 `interest`의 어원을 찾아보면, 라틴어 `inter`와 `est`가 결합된 말이다.
inter는 잘 알려진 것처럼 `~사이에`라는 뜻이고, est는  `존재하다, 있다(=be)`라는 의미.
결국, interest는 말 그대로 풀이하자면 `사이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과 사람들 간의 관계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는 단어라는 것.
물론 interest에는 돈을 빌려주면서 수취하는 이자라는 뜻도 있다.
어원적으로 보자면, interest는 열정이나 (경제적인 관계를 포괄하는) 이해관계라는 말이다.

그런데 현재의 언어습관으로 interest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지칭하는 말로 한정돼 있다.
더 쉽게 풀어쓰면, `저 사건에는 경제논리가 숨어있다`라고 할 때의 경제논리가 바로
interest인 셈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인간관계를 지칭하는 말이다.

허쉬만은 이런 언어적 변화를 지성사적 맥락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아퀴나스, 마키아벨리, 몽테스키외, 루소, 스피노자 등등 이름만 들어도 골치아픈 철학자들의 책을 이리저리 뒤지면서 interests에 대한 부분만을 알기 쉽게 찾아준다.

철학에 대해 잘 몰라도, 역사에 대해 잘 몰라도 기본적인 역사 지식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은 책이다.
더구나 알버트 허쉬만은 자본주의적 사회관계에 대한 정치적 비판과 interests가 어떻게 연결됐는지 보여준다. 특히, 우리가 흔히 부르주아적 가치라고 알고 있는 것이 실체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질문한다.

`명예`라고 하는 중세 귀족적 가치가 몰락하면서, `이익`이라는 상인계층의 새로운 가치가 탄생된 것이 아니라 기존 지배계급이 자신들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에서 interest가 생산됐다는 지적.

자본주의에 대한 진정한 비판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를 통해 우리는 스피노자, 레쯔 등의 16~17세기 (정치)철학자들에 대한 비동시대적 독해의 필요성을 이제서야 알게 된다. 이런 책을 왜 진작 읽지 못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정과 이해관계 나남신서 497
앨버트 O. 허시먼 지음 / 나남출판 / 199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런책을 왜 진작에 읽지 못했을까. 널리 읽혀져야 할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인3종경기
존 모라 지음 / 삼호미디어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철인3종 경기를 한번 시작해보기 위해

온라인 서점에서 관련도서를 검색하다 우연히 구매했다.

1999년 미국에서 나온 책을 2000년에 번역했는데,

내용이 아무래도 최근 변화된 정보를 담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정보서적이라고 하지만, 영어 문장을 영어식으로 직역하다 보니

읽는 맛이 떨어진다. 최근 정보를 업데이트해주지 않는 출판사의 무성의를

생각하면 이런 책이야말로 절판을 해야 할 것 같다.

국내 트라이애슬론의 상황을 최근판으로 직접 쓴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기식 2010-12-16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 초창기에는 철인3종에 관한 정보가 전무했는데 이제는 인터넷의 통해서 좋은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역시 출판사에 건의를 했지만 출판사 여건상 받아드려지지 않아서 다른 곳에서 철인3종경기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ABC 철인3종경기(2010/광림북하우스)그 당시에는 저 나름대로 열정적으로 작업을 했는데 아무래도 표현 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철인3종경기
존 모라 지음 / 삼호미디어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1999년에 나온 책이라 내용이 구닥다리고, 짜증나는 직역체의 문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