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 여성들의 욕망도 잘 그렸고, 상대 연애 남성의 못남도 잘 부각시켰다. 데이트 통장 이야기는 분통이 터졌다. 착실하게 돈 모아서 결혼할 꿈을 가졌던, 그나마 좀 제대로 된 남자 만나 살수 있나 했던 여성에게 닥치는 엄청난 불행은 조금 예상 가능했지만, 가슴이 아팠다.
요즘 코로나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늘었다. 게다가 몸 상태도 별로라 친구들과 만나는 것도 힘들어졌다. 그리고 이런 혼자인 상태가 편하다는 생각이 들때, 이래도 괜찮은걸까 싶어졌다. 사실 혼자 있으면서도 유투브 댓글 보고, 트위터 읽고, 페이스북 하다보면 내가 정말 혼자인가 싶기도 하다. 혼자 있는다는 것,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의 의미를 알게되는 좋은 책이다. 첫장의 이디스 본 이야기가 제일 강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