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층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사람들의 행동과 의식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소설이다. 첫 챕터가 고층 아파트 맞은편, 시끄럽고 더럽고 냄새나는 반지하에 사는 20살 여성으로 시작하는게 좋다. 82년생 김지영과 더불어, 한국학을 공부하는 외국 학생들에게 읽히고 싶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