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다. 겨드랑이 털을 기르고 텔레비전에 출연하면서 온갖 쌍욕을 얻게 되는데, 털을 기르고 다니기로 결심했지만 그 결심을 실행하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쓴 내용이 사무치도록 공감이 된다.
아일랜드 가족의 가부장 문화도 한국이랑 다를바 없다. 여자는 상 차리고 치우고, 남자는 앉아서 숟가락만 든다.
여성의 미용 산업은 누가 정한 미의 기준을 토대로 굴러가고 있는지,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 미의 기준을 거슬러서 살아가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저자가 몸소 체험하여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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