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김정은
김금숙 지음 / 이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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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나가서 생활하다보면 꼭 듣는 질문이 "북한? 남한?" 이거다. 그냥 코리아라고만 하면 진짜 몰라서 묻는거 같기도 하고, 그냥 별 생각없이 북한? 풉, 이러면서 자기 유머를 알아달라는 표식 같다. 한국에 살면 북한 문제? 그게 도마에 오르기나 하나? 한국은 섬나라가 되었다. 북한이 가끔 미사일을 쏴도 전쟁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근데 이런 말을 하면 서양인들은 위기 의식이 결여된 이상한 한국인 취급을 했다. 한국 밖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서양인들은 북한에 대한 생각을 말하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지들이 원하는 답이 아니면 미숙한 사람 취급을 했던게 기억이 났다. 김금숙님은 강화도에 사셔서 이 남북한 대치 상황이 좀더 긴박하고 긴장되게 느껴지시는 거 같다. 김정은이 장남이 아닌건 알았지만, 김정은 엄마가 재일조선인이었고, 이것때문에 '순혈'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몰랐다. 그리고 북한이주민들이 한국에서 어떻게 정착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느꼈다. 그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차별받고 서러움을 느끼는 거,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큰 지표가 아닐까. 그리고 김정은 그 사람도 나랑 동년배인데... 스위스 같은 좋은 나라에서 살다가 북한에 와서 감당 못할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지 궁금해졌다. 그 사람도 가끔은 막 다 포기하고 그냥 농구나 보고 애들 재롱이나 보면서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은 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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