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는 트렁크 팬티를 입는다 삐(BB) 시리즈
최정화 지음 / 하빌리스(대원씨아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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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한명은 다리털, 보지털, 겨드랑이털을 씻을 때마다 면도한다. 털이 없어야 위생적이라나. 털이 오히려 인간의 살결을 보호해 주는거 아닌가? 

일본 지하철 전광판은 온통 제모 광고로 도배가 되어 있다. 도대체 왜? 여자가 털이 있는게 이상해? 

이런 나도 여름이 되서 민소매 옷을 입게 될때는 겨드랑이 털이 자꾸 신경이 쓰인다. 털이 없어야 이뻐보일거 같고... 뭔가 겨드랑이 털을 보이면 '자기 관리'가 안되는 사람처럼 보일거 같고... 그나마 다리털을 밀지 않는 걸로 제모의 왕국에 대항하는 셈 치고 있다.


남자 다리에는 털이 있는 게 자연스러워 보이고 여자 다리에는 털이 없는 게 자연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대체 뭘까? 그리고 내 다리에는 유독 많은 털이 나 있는 이유는 또 뭘까? 내가 내 다리털을 사람들에게 보여 줘선 안 된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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