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적 글쓰기 아우름 37
박민영 지음 / 샘터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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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책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글 쓰는 방법과 요령이 몸에 배지 않는다. 내 노력이 너무 부족한걸까. 아니면 나는 아예 재능이란게 없는걸까.

사실 내가 왜 글을 쓰고 싶어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나를 발견하고 싶다라기 보다는, 혼란한 마음을 정리하는 용도가 더 큰거 같다. 

자기 경험을 글로 쓸 때는 냉철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성찰이 없으면 자칫 유치해지기 쉽습니다. 경험의 역사적, 철학적, 사회적 의미를 탐구해야 읽을 만한 글이 됩니다.

사회 주류에 속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입장을 ‘보편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보편적 위치와 진리란 없습니다.

글을 쓰려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갈 수 있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글의 주제를 찾는 ‘발견의 훈련‘, 그것을 자기만의 주제로 구성해 나가는 ‘창의력 훈련‘, 삶과 지식 그리고 생각을 이어 붙이는 ‘연결의 훈련‘이 수반됩니다.

글쓰다의 독일어는 schreiben입니다. schreiben은 라틴어 scribere에서 유래했는데 ‘~에 틈(금)을 내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리스어에서도 비슷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어로 ‘글쓰다‘는 graphein인데, 거기에는 ‘새기다‘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쓰기란 본래 쐐기처럼 뾰족한 연장으로 무언가를 새겨 넣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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