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100일 글쓰기 곰사람 프로젝트 - 더 이상 글쓰기가 두렵지 않다!
최진우 지음 / 북바이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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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간 묵묵히 쓰면 글쓰기 실력이 좀 올라갈까? 이 책에는 100일간 이 여정을 거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100일 다 쓰고 나서 더이상 글 안 쓰는 사람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왠지 나도 저렇게 될것 같아서.

적어도 100일간 뭔가를 했다는 달성감은 얻을수 있지 않을까? 내게 시급히 필요한 것은 정해진 시각에 의자에 앉기, 그리고 글쓰는데만 집중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아침이 가장 좋은것 같긴 한데, 엄두가 잘 안 나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참 힘들어서... 그리고 글쓰기 모임을 만드는게 참 좋다고 하는데, 내가 막상 나서서 팀을 꾸려보려고 하니 막막하기도 하다. 우선 혼자서 한번 해볼까...

이들의 글쓰기 열망은 뜨겁지만 실천 온도는 차갑다. 글쓰기를 동경하거나 열망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글쓰기를 잘하는 사람은 드물어 보인다.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시간, 몰입뿐만이 아니라 버티는 힘, 산출을 위한 끊임없는 투입 등이 필요하다. 글쓰기는 에너지 공급을 부단히 해줘야 하는 노동이다.

시간 관리 실패, 글감 부족, 단기간에 글쓰기 실력을 키우려는 조바심, 회의감 등 100일 완주를 방해하는 요인은 너무도 많다.

각성과 꾸준함으로 무장한 매일 매일의 성실함만이 목표 달성을 담보한다. 그것을 우리는 습관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안착된 습관은 나름의 반복된 규칙에서 사유를 만든다.

힘 빼고 쓴 글이 오히려 묵직한 울림을 낳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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