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
제니퍼 라이트 지음, 이규원 옮김 / 산처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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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전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우리 인류가 전염병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아무리 많이 쌓였다 하더라도, 거기서 배우지 못하고 또 어리석게 군다는 점을 지적한다. 나병 환자를 돌보던 다미앵 신부와 그와 정반대로 전두엽절개수술을 하여 고통 받는 사람을 더 큰 고통으로 발언하는 미친 의사도 나온다. 소아마비도 전염병인 줄 몰랐다.

질병에 걸리면 단지 코가 썩어 문드러지기 때문에삶이 파멸되는 것이 아니다.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도움과 존중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여겨짐으로써 인생은 파괴되는 것이다. 무도광 유행 시기의 슈트라스부르크처럼 가장 바람직한 사례는 공동체가 힘을 합쳐약한 구성원을 돌보는 것이다. 외부의 후원자가 그들편을 드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병자는힘을 받기 위해 자신과 비슷한 타인에게 시선을 돌리도록 강요받는다. ‘코 없는 사람들의 모임‘을 묘사한자는 그것을 유머러스한 어쩌면 기이한 - 새로움으로 여겼지만, 이 모임의 설립은 알코올의존증에서에이즈에 이르는 환자 단체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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