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 - 남성문화에 대한 고백, 페미니즘을 향한 연대
박정훈 지음 / 내인생의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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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메갈리아부터 시작된 최근의 한국의 페미니즘 이슈를 총망라 해 놓았다. 이분이 기자시고, 사건 뉴스가 터질때마다 페이스북 등에 쓰신 글을 모아둔 거라, 요 3-4년 사이의 한국의 페미니즘 이슈를 조망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세월호 책 이야기는 전혀 몰랐다... 이 분이 읽으신 책들도 (한국, 남자, 그리고 이라영님의 책)도 찾아 읽어보면 좋을것같다. 무엇보다 이 책의 미덕은 한국 남성으로서 페미니즘을 실천한다는 것, 발언권을 얻는다는 일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인식이다. 여성들의 발언권과 운신의 폭을 좁히지 않으면서 남성 중심 사회를 바꿔나가기 위해 알량한 남성 카르텔 구조 안에서 반발하고 저항하는 것... 안티페미니즘이 위협적일만큼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면서도, 페미니즘을 이해하고 연대하고 같이 싸워나가는 남성들도 얼마든지 길러낼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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