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3층 서기실의 암호 : 태영호 증언
태영호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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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다. 강남에서 한 고위직 탈북자가 당선 되었다는 소식에 누군가 찾아보았고 그 일을 일본 동료에게 전했더니, 이 사람의 책을 일본어로 재미있게 읽었다는게 아닌가? 그래서 아마존을 찾아보니, 이 책이 일본어로 번역되어 있었다. 

한국 체제를 옹호하기 위해 가차없이 북한을 때리려고 쓴게 아닐까 의심을 하면서 읽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복한의 실상을 담담하게 설명한다. 자신이 이 북한 정권에서 얼마나 힘들었는가 이런 말들이 별로 없어서 더 신빙성이 있게 여겨졌다. 

북한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정치 문화를 가지고 있는가, 그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폐한 생활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핵에 대한 집착이 실로 강하다는 것도 말이다. 정치 지도자의 이상한 집착과 고집으로 사회가 망가질 수 있다는 것, 너무나 무서운 진실이다. 

북한에 대한 책을 좀 더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싫으나 좋으나 한국과 가장 가까이 있는 나라이므로.

더 읽어볼 책: 조선자본주의공화국 (다니엘 튜더 - 비아북)

평양자본주의 백과전서 (주성하 - 북돋움)

"북한에서는 지금도 간부문건요해 (간부 평가)를 할 때 김일성과 일정일이 사망했을 때 어떤 태도를 보였느냐가 중요한 평가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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