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만든 투자 철칙
청울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고 남편과 오랜만에 우리집 경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의 생각, 남편의 생각....

17년을 함께 살았는데도 두 사람의 경제관은 여전히 많이 달랐다. 마음이 맞아야 더 빨리, 더 멀리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책은 구체적인 부동산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지만, '지금 당신의 인생은 그대로 좋은가?'라는 큰 질문을 던지는 자기계발서의 성격이 더 강하다. 지금 꿈꾸고 있는가?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적어도 출발이라도 했는가?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마음에 불을 당긴다.

 

 

특별히 기억하고 싶은 책속 문장은 다음과 같다.

'마음먹기'가 가장 먼저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돈을 자배해야 한다는 마음을 먼저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돈을 잘 벌고 싶다는, 부자가 될 것이라는 강렬한 열망을 가져야 한다.(p71)

 

모든 생명을 자유를 추구한다. 돈이 있으면 '할 수 있는 자유'와 '하지 않아도 될 자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p76)

 

투자 세계에서 편협한 사고방식과 단정 짓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돈을 벌기 어렵다. 고정관념에 빠져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생각 때문에 수많은 기회를 놓치고 만다.(p124)

 

지금은 그저 열심히 살면 안 되는 세상이다. 생각 없이 열심히 살면 남 좋은 일만 하게 된다. 관습적인 사고는 관습적인 결과만을 낳는다. 그러니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보이는 것만 믿지 말라.(p131)

 

만들어주는 대로 살지 말라. 남의 지혜로는 멀리 가지 못한다. 수학에서 답을 외우면 60점, 공식을 외우면 80점, 스스로 이해해서 과정을 풀면 100점이다. 투자도 똑같다.(p249)

 

무언가 하나를 잘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잘할 때까지 하는 것이다. 다른 지름길은 없다.(p268)

 

늘 플랜B를 생각하라. 투자에 모든 것을 걸지 말라.(p275)

 

열심히 하는데도 성과가 잘 나오지 않는가? 그렇다면 지금은 물이 끓기 직전이다. 절대로 하던 노력을 멈추면 안된다.(p281)

 

이세계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중 앞서 나가는 사람,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기만의 규율이나 원칙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점이다.(p325)

 

이외에도

3장 내용은 실전 투자 지침서로 너무 훌륭해서 통째로 외워버리고 싶었다.

 

 

세상은 노력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노력과 열심이 없다면 또 어떻게 성공한단 말인가?

책을 읽으며 다시 가슴이 뜨거워졌고, 오랜만에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 행복을 얻을 수 있는만큼만, 경제적 자유를 얻어 훨훨 날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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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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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추리소설의 게임은 언제나 공정하지 않다.

작가는 언제나 더 많이 알고 있고, 독자는 언제나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고심한다.

추리소설의 관건은 그 정보를 얼마나 적절하게 내놓느냐라고 생각한다.

너무 많이 내놓으면 긴장감이 떨어지고....(얼마 안 읽어 범인이나 비밀을 알아채버린다)

너무 적게 내놓으면 글 끝에서 배신감을 느낀다....(뭐야 이게...코난! 왜 이 비밀을 너만 알고 있지?)


히가시노 게이고 책은 발간되는 족족 거의 다 읽은 것 같다.

너무 다작하는 작가라 몇 권 쯤은 빠졌겠지만...

최근작들을 읽으면 느낀것,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오해나 억측이나 편견일 수도 있지만)

그가 참 거창하고 있어보이는 주제에 탐닉하지만

그것을 풀어내는 방법에는 그리 고민을 하지 않고 안전한 기존 익숙한 방법만 고수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런 풍, 히가시노 게이고풍 책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꾸준히 소비되지만,

신선한 자극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매번 비슷한 실망을 안긴다.

미미여사나 온다리쿠랑은 다르다. 그녀들은 실패도 하지만 다양한 시도를 즐긴다.


일단 그는 저 멀리 가장자리 이야기부터 더듬어 들어간다.

여러 사람의 시점을 교차하면서, 우리 일상 이야기를 하는 듯 하지만

그 가운데 비밀이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다가 대단원에서 좌르륵, 뭔가 있어보임직한(과학 원리(<라플라스의 마녀>)라든가, 일본의 종교(<기린의 날개>)라든가, 뭐 그런....)이야기를 펼치며 끝난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수의사에게 걸려온 의문의 전화. 생전 보지도 못한 제수씨와 함께 파헤치는 동생 실종의 미스터리(인줄 알았더니 어머니의 죽음의 비밀?)

그 뒤에는 뇌과학과 서번트 증후군이라는 과학적인 모티브.

아마 후천성 서번트 증후군이라는것은 실재하지 않는 것 같다.

그가 다루는 '과학'이라는 것은 대부분 '과학적 사실'이 아니라 '과학적 상상력'을 다루는 것이므로...

(<라플라스의 마녀>처럼...)


그럼에도 히가시노 게이고를 계속 읽는 이유?

그가 엄청난 이야기꾼이기 때문이다.

일단 그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다음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다.

자꾸 방석을 끌어당겨 앉으며 '그래서? 그래서?'하고 다음이야기를 재촉하고 싶은 기분이다.


이 책도 도서관에서 빌린 지 하룻만에 다 읽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에이~' 아쉬움에 입맛을 다시는 한이 있어도

페이지 터너로서의 그의 매력에는 다음에도 또 넘어갈 용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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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가족놀이 스토리콜렉터 6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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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예전에 읽었던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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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자 - 하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9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북스토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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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분량임에도 엄청난 속도로 페이지를 넘기게 하는 책. 근데 하권을 읽으면서 어? 하는 이상한 감각이...다 읽고는 이게 뭐지...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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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내성적인
최정화 지음 / 창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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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불편했다. 장난처럼 싹틔운 작은 악의가, 꼬인 마음이, 열등감이 자신도 모르게 걷잡을수 없이 자라나 존재 자체를 침식해 버리는 이야기들이므로. 그러니 그 이야기가 이리도 마음에 남는 건 내게도 그런 마음의 씨앗이 발아를 기다리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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