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불편했다. 장난처럼 싹틔운 작은 악의가, 꼬인 마음이, 열등감이 자신도 모르게 걷잡을수 없이 자라나 존재 자체를 침식해 버리는 이야기들이므로. 그러니 그 이야기가 이리도 마음에 남는 건 내게도 그런 마음의 씨앗이 발아를 기다리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