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공주 옛이야기 그림책 1
이루리 지음, 최영아 그림 / 이루리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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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백설 공주>전래동화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쳐들었다. 


이루리 작가와 최영아 작가의 콜라보로 탄생한 <백설 공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표지의 안개 부분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책에 다가가게 만들었다. 한국적이면서 동양화처럼 펼쳐지는 그림이 독특하면서 재미있다.  큰 줄거리는 백설 공주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신라시대의 역사적 인물을 등장시켜 백설 공주를 한국적인 정서로 재구성했다. 마침내 공주 앞에 나타난 왕자 서동의 '소문처럼 대단한 미인이 아닌 듯 해요.' 라는 말은 아름다움은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주관적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하다. 질투하는 서태 왕비 이야기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는 당당한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이었다면 어땠을까? 진평왕이 가장 아름답게 생각하는 하는 사람은 바로 왕비였으니 말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루리 작가는 이러한 의도를 작가 특유의 유머 코드에 숨겨 놓아 읽는 동안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달토끼>에서 보여줬던 최영아 작가의 세심한 그림과 이루의 작가의 위트있는 이야기 더해서 새로운 <백설 공주>를 만날 수 있어서 참 좋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아이들 스스로 각자의 미에 대한 가치관을 찾아보기도 하고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인지 질문하면서 읽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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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x4의 세계 -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341
조우리 지음, 노인경 그림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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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보는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이다. 얼른 보고 싶은 마음에 가제본 서평단을 신청했다.


책 제목인 <4×4의 세계>를 보고 곱셈구구와 관련된 고학년 이야기인가 했지만, 내용은 전혀 달랐다. <4×4의 세계>는 하반신 마비로 병원에 입원 중인 열두 살 소년 제갈호와 또래 소녀 새롬이의 이야기다. 학교에 가지 못하고 병원에서만 지내야 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까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제갈호가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천장에 빙고판을 만들고 놀이를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병원에 생긴 도서관에서 만난 새롬이와 빙고 게임과 편지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그들의 세계가 확장된다.


장기간 입원에 힘들법도 한데, 아이들은 끈끈한 우정으로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희망을 쌓아간다. 호와 새롬이가 소통을 통해 성장하고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며 위로하는 모습에서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 담담하게 풀어낸 이야기 속에서 가끔은 코끝이 찡해지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무한한 응원을 보내고 싶다.


산뜻한 노란색 표지를 보니 출판된 책을 구입해서 꼭 보고 싶다. [클로디아의 비밀]도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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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물 생각하는 분홍고래 24
야요 지음, 김정화 옮김 / 분홍고래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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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을 찾아 떠나는 그림책 <SOS 물>

깨끗한 바다로 보이는 표지가 사실은 플라스틱 물병으로 가득 차 있다. 

랄로와 로사가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세계에서 깨끗한 환경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그들 앞에 놓인 것은 늘 플라스틱과 미세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모습이다. 단지 그림책 속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이 오히려 두렵게 느껴진다. 그림책의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있는 플라스틱 물병이 얼마나 많은지 어떻게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불러일으킨다. 

그럼에도 우리는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라는 책 속 다짐이 우리를 향한 외침같다. 더 늦게 않게 내가 할 수 있는 해보자 라고 다짐하게 된다. 

<SOS 물>은 어린이 그림책을 넘어, 모든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그림책이다. 단순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삽화가 그림책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하고 이야기 나누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깨끗한 환경을 위한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읽고 꼭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그림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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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삼킨 100층 아파트 꿈터 어린이 50
류미정 지음, 김이주 그림 / 꿈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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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는 기후 위기라는 심각한 문제로 탄소 중립에 대한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쓰레기가 삼킨 100층 아파트'는 아이들과 환경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동화이다. 

주인공 힘찬이가 환경운동가인 아버지를 따라 크린 행성으로 가기 위해 100층 아파트 옥상에 있는 우주선으로 타러 계단을 오르게 된다. 계단을 오르며 만나게 되는 다양한 이웃들의 쓰레기 문제를 직접 느낀다.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는 그런 모습이다. '나도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데...'라는 마음이 든다. '쓰레기를 삼킨 100층 아파트'는 나와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고 더욱 의미있다. 아이들과 일상 속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자신의 일상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행동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나부터 실천해보고자하는 의지가 생긴다. 계단을 이용하고, 일회용 용기 사용을 줄이고, 택배를 적게 시키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생각보다 많다. 아이들과 환경 교육을 하면서 같이 읽어보고 싶은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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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을 가요 사계절 그림책
김혜진 지음 / 사계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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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잘 시키지 않는 시대이다. 

<심부름을 가요> 그림책을 보았다. 


장바구니를 들고 세상을 향해 문을 열고 아이가 심부름을 나선다. 

아빠가 만들어 줄 소시지 볶음밥에 들어갈 소시지와 파프리카을 사기 위해서다. 

하지만 심부름 길에는 예상치 못한 방해 요소들이 가득하다. 🚴‍♂️ 자전거가 휙 지나가 놀라기도 하고, 친구와 이야기 나누다 깜빡하기도 하고, 강아지 이름을 듣고 헷갈리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아이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 아빠에게 재료를 묻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 

"소시지, 파프리카!" 하고 계속 중얼거리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아이가 심부름을 기억하려 애쓰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단순한 그래픽처럼 그림을 보는 재미와 조마조마한 아이의 심부름 길을 따라가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운율감 있는 글과 생생한 타이포그래피 덕분에 소리 내어 읽기 좋은 책이다.

아이들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도전,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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