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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물
야요 지음, 김정화 옮김 / 분홍고래 / 2025년 2월
평점 :
깨끗한 물을 찾아 떠나는 그림책 <SOS 물>
깨끗한 바다로 보이는 표지가 사실은 플라스틱 물병으로 가득 차 있다.
랄로와 로사가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세계에서 깨끗한 환경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그들 앞에 놓인 것은 늘 플라스틱과 미세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모습이다. 단지 그림책 속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이 오히려 두렵게 느껴진다. 그림책의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있는 플라스틱 물병이 얼마나 많은지 어떻게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불러일으킨다.
그럼에도 우리는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라는 책 속 다짐이 우리를 향한 외침같다. 더 늦게 않게 내가 할 수 있는 해보자 라고 다짐하게 된다.
<SOS 물>은 어린이 그림책을 넘어, 모든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그림책이다. 단순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삽화가 그림책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하고 이야기 나누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깨끗한 환경을 위한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읽고 꼭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그림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