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공룡 열 마리
폴 스틱랜드 지음, 박향주 옮김 / 문진미디어(문진당)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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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열마리 공룡이 하나 둘 그림에서 줄어들면서 책에 씌어있는 숫자만큼 작아진 이유를 가지고서, 장면마다의 이야기 전개가 나름대로 익살스럽습니다. 절대 무섭지 않은 재미난 공룡들... 발톱을 세운 공룡들이 그 중 가장 작고 약한 한 마리를 쫓아낸듯.. 그래서 아홉마리가 되고, 춤추던 아홉마리 공룡들이 춤을 추다가 한 공룡이 등삐죽한 공룡에게 가시 찔리듯 찔려서 등삐죽한 공룡이 쫓겨나듯 나가고..

그래서 여덟. 먹보 여덟공룡이 과일을 마구 먹다가 그 중 너무 먹고 뚱보가 된 공룡을 내 보내고, 남은 일곱 공룡이 재주넘기를 하다 그 중 한 공룡이 코를 박아서 나가고, 여섯마리 공룡이 쿵쾅쿵쾅 흔들다 팔다리가 엉킨 특이한 공룡.. 역시 나가고, 그러다가... 결국 한마리만 남게된 공룡은?... 왠지 갈수록 조금 억지스런 감이 없지 않지만 뒷내용이 궁금해져 자꾸 다음장을 들쳐보게 되는 책인 것 만은 분명합니다. 또하나 도움될 만한 후기는 여러 무리(집합)중에 달리진것, 달라진 이유를 제공한 하나를 찾아서 숫자빼기 놀이를 하면 재밌을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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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한림 아기사랑 0.1.2 6
스키야마 카나요 글.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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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인 제아이는 이 책을 볼 시기가 지났음에도 유독 이 책을 좋아합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양 친구들이 배를 타고 김밥 먹으러 간다고 하면서요. 함축적이고 압축된 글에 반복되는 어구는 돌 전후의 유아가 보기에 적절한 구도로 놓여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 아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추측컨데, 짧은글속에 이야기(스토리)가 있고, 동그라미, 세모, 네모라는 독특한 소재가 배를 타고 가는것과 김밥을 먹는다는것. 또하나는 뚱뚱보 네모가 배에 올라타자, 배가 기우뚱 넘어질듯한 자그마한 스릴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두돌이상의 30개월 전후의 유아에게도 추천하고 싶고요. 아울러 색깔인지, 도형인지(긴네모 모양까지도), 공간개념을 재밌는 이야기로 스쳐 볼 수 있는것도 이 책의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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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개구리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4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4
맥스 벨트하우스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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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슬라이드로 본 적이 있는 동화입니다. 그림이 참 부드럽고 감미로웠더랬습니다. 책은 슬라이드와는 또 다른 매체의 '슬라이드' 같았지요. 책속의 그림은 작은 네모난 영화관에서 (그림들을 액자틀안에 끼운듯한) 그림을 만나는 느낌이랄까요.(순전 제 생각입니다만..) 다름을 인정하고, 달라도 포용하고, 이해하고, 수용하는것. 그것을 인식하는것은 참 어려운 일일것입니다. 하지만 순수한 아이들에겐 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바로 동화책으로 말이지요. 오히려 다름을 인정하는것은 같음을 이해하는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것을 더욱더 잘 받아들일 수 있을것입니다. 이책의 개구리의 가슴뛰는 사랑 이야기, 그 개구리의 마음 만큼이나 오리의 마음에 간직한 사랑, 그 서로의 사랑 이야기도 아름답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이책은,, '서로 달라도 사랑할 수 있어요' 라는 평범하고도 어려운 진리를 던져주어 더 의미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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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하자, 끙끙 - 0~3세 아기그림책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민오 지음 / 보림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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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소재긴 하지만 아이마다 받아들이는데는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배변 훈련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책인 것 같아 아이 변가릴 시기에 사줬습니다만, 동물들이 응가하며 내는 소리에 제 아이의 안색도 너무 힘들어 보였지요. 그저 동물들의 응가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낸 그림책 정도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동물들이 하나씩 나와서변기통에 앉아서 '응가하자. 끙끙, 끙끙, 끄으응..' 하나같이 힘주는 모습이 제가 보기엔 더 변비가 걸릴것만 같이 거슬리더군요. 다만, 응가하고 변기통 들고 좋아하는 동물들 마다의 실제 똥의 모습을 그나마 슬쩍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악어똥이 고구마 모양이고, 회색인걸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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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곰 코듀로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17
돈 프리먼 지음,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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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본후, 집에 있는 아이의 장난감과 인형들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잠시 꼬마곰 코듀로이 같은 생각을 해보지요. '저 장난감들도 처음 있던 곳에서 누군가의 손에 끌려 다른 세상(사람이 있는)으로 가보고 싶어 했을까..' 하는 웃기는 상상을요. 거기다 아직은 이 장난감들이 제 아이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긴 하다는 생각까지.. 훗 우습지요.. 하나의 동화책으로 전혀 해보지 않은 유치한, 그러나 전혀 유치하지 않은 아이같은 순수한(?) 상상을 해보게 되니까요.. 장난감 가게에 다른 인형들과 서있는 코듀로이를 한 여자아이가 사고 싶어하지만 떨어진 멜빵바지 한쪽 어깨끈 단추 때문에 허사가 되고 말았으니, 떨어진 단추가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요..

자기 미래에 대한 의지가 강했든지, 아니면 본능같은 책임감 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밤사이 단추를 찾아 백화점 여기저기를 쫓아 다니던 코듀로이는 전혀 다른 공간을 자기만의 상상으로 경험해 봅니다. 그리고 침대에 붙어 있는 하얀 단추 같은것을 제 단추라 생각하고 뽑느라 안간힘 쓰는 코듀로이는 귀엽지만 왠지 측은해 보였습니다. 아무튼 그런 노력을 뒤로하고, 코듀로이는 이튿날 코듀로이를 사러온 어제의 그 여자 아이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정말 다행이지요... 귀여운 곰인형 코듀로이. 그 포근한 털의 감촉이 전해 오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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