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동물원
한태희 글 그림 / 예림당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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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돌박이 제 아이가 손도장 찍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주저없이 구입한 책입니다. 아이랑 더 재미나고 아이디어 풍부한 손바닥 찍기놀이에 푹 빠져 보려고요.

책은 뜻밖에도 손도장으로 만들어낸 너무도 다양한 동물세상을 보여 주었거니와 손도장도 손도장이지만, 손바닥 가족이 엮어가는 동물원 나들이도 나름대로 재밌는 이야기지요. 뭐 실은, 손도장으로 만든 동물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의식적으로 만든 이야기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이 책속의 손도장으로 연출해낸 동물들을 아이와 연신 따라해 보았는데,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퍽 쉽진 않았습니다. 손도장 찍어서 말리고, 거기에 다시 색연필과 물감으로 그리고 하는 작업이 다시 들어가니... 하지만 아이 초등학생 되어서도 충분히 해볼, 두고두고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에 뿌듯해졌습니다. 이 책을 사려고 망설이고 있는 분이 있다면 기대해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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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함께 피자 놀이를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6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박찬순 옮김 / 보림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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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내용처럼 제 아이와 심심할때면 늘 하는 놀이가 되었습니다. [피자 만들기 놀이].. 제아이와 제가 놀면서 자연스레 붙인 이름 이지요.

책을 보기전에는 그저 아빠랑 정말 피자를 만드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죠. 아빠가 피자만드는 요리사가 되고 피트가 실제 피자가 되는 상황의, 책속의 피트가 꽤나 부러웠는지 제아인 처음엔 꼭 아빠랑 이 놀이를 해야 한다고 우기더니, 점차 엄마랑 해도 '나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피자 만들기 놀이]에서 발전하여 [김밥 만들기 놀이]로 변화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일종의 ‘응용’인 셈이지요.

제 아이와 제가 책을 이용한 [피자만들기]와 [김밥만들기]는 짐작하겠지만, 이런 것이지요. 우선 온몸을 조물조물 밀가루 반죽하고, 갖은 색종이를 잘라 토마토와 치즈, 피망으로 얹고(물론 토마토와 치즈 피망을 그려 색칠까지 해서 자르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굽는 것. 다음으로 [김밥 만들기]는 색색의 색종이를 이번엔 길게 잘라 시금치, 우엉, 당근, 달걀처럼 준비한 후 누워있는 아이 위에 얹어 이불을 이용해 돌돌 말아야 한답니다. 물론 제 아이의 발상 입지요. 그럼 멋진놀이 완성!, 운동도 되고,, 일석이조입니다. 책보며 몇 번이고 해달라고 조르는 제 아이는 질리지 않는가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이용하기에 따라 부모와 아이와의 사랑을 새삼 재밌게 이어주는책 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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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3
존 버닝햄 글, 그림 | 이주령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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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의 책은 그림이 참 평화로워서 구입하는 편입니다. 제 아이도 그런 그림이 좋은지, 한참을 그림을 들여다 보는일에 열중일 때가 많지요.

이 책은 특이한 기법의 그림들이 단조롭고 평화로운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마치 크로키 기법 같은... 연필로 스케치하듯 그린, 정말 배를 타고 강을 유유히 흘러가듯 합니다.
한쪽면엔 그런 반면, 또 한면의 그림은 <우리 할아버지>에서 얼핏 본적이 있는 버닝햄 특유의 두껍지 않은, 그러면서 선이 살아있는 그림이 펼쳐져 있지요. 아무튼 버닝햄의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그림들이 좋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배타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속에 빠지기가 소재가된 이야기기가 있어 더 좋았습니다.
모두다 “조건부”가 붙은 동물들(이를테면 배안에서 쿵쿵거리고 다니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배에 태운 송아지, 배안을 더럽히지 않을 조건으로 배에 태운 돼지)이 배에 타고서는 하나같이 어김없이 엉망이되어 조건이 사라지는 순간, (염소는 뒷발길질에, 송아지는 쿵쿵거리고, 고양이는 토끼를 쫓아다니고..) 배가 뒤집어져 강물에 빠져 버리니까요.. 넉넉한 맘씨의 아저씨.. 그러고도 햇볕아래 동물들과 함께 옷과 몸을 말리고, “다들 집으로 돌아가자.. 차마시러 갈 시간이다..” 또, 차를 다 마신 다음엔,. “다음에 또 배타러 오렴...”합니다.

우리같음 어림 반푼어치도 없지요.. 두 번다시는 태우나 봐라... 씩씩... 아니였겠습니까.. 푸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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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내 표범팬티 어디 갔지? - 꿈의동물원 2
재미마주 엮음 / 길벗어린이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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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좋았던 이유 두가지.. 하나는 표범팬티의 용도. 그것이 너무 우스워서다. 아기사자가 아빠 흉내낸다고 쓰고 다니는 모습은 얼마나 재밌으며, 그 표범팬티를 구렁이가 나무에 걸고 잠자는데 쓰다니... 또, 그 팬티를 결혼식하는 한쌍의 홍학의 목걸이로 쓴거며, 수달의 물안경이 된 표범팬티. 마침내 표범이 물어다준 주인찾은 팬티... 너무 우습다. 그 기발한 상상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또하나, 아이와 이처럼 기발한 상상을 동원해 재밌게 말놀이로 시도해 볼 책이라 좋았던것. 음 물론, 두돌미만 아이에게도 손색이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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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나뭇잎집 징검다리 3.4.5 8
소야 키요시 지음,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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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재밌는 책을 어른이 좋아하듯 대체로 아이도 그런 책의 진가를 아는가 봅니다. 재밌어서 좋아하는 책이 있긴 하지만 소위 아이와 그림작가의 성향이 들어맞는 그림책이 있는가 보지요. 아이가 유난히 잘보는책이 그런책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세돌박이 제 아이에게 있어선 하야시 아키코 그림이 그러했습니다. (하야시 아키코의 <달님 안녕> 은 거의 모든 아이들의 사랑을 받기는 하지만요..)

하야시 아키코의 또 다른 작품인 <은지와 푹신이>는 글과 그림이 모두 그녀의 작품이라 더욱 제 아이의 사랑을 받았지만,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으로서의 이 책 역시 특별하지도 않으면서 그저 순수한 동심이 느껴지는 책이랄까요.. 작은집처럼 아담한 나뭇잎이 모인 숲속의 작은 공간이 그렇고, 그 숲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보통은 한없이 징그럽고 표독스런 모습의 사마귀가 마치 아이 눈으로 너무 귀엽게 그려진거며, 무당벌레, 풍뎅이, 개미들이 역시 그렇지요. 볼이 빨간 은아의 모습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더구나 사마귀를 본 은아가 쳐다보지마라고 타박을 주자 다른곳을 머쓱하게 바라보는 사마귀의 모습을 그린 귀여운 발상이란...

아울러 이책의 묘미라함은 수채화의 아름다운 그림 못지않은, 자연과의 묘한 조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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