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흙. 아는 만큼 베푼다- 이완주 박사가 들려주는 '농부가 꼭 알아야 할 흙 이야기'
이완주 지음 / 들녘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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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책이 텃밭을 일구려거나 혹 귀농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본다. 어느 정도인지는 각자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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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후퇴 - ‘똥꽃’농부 전희식의 생명 살림 이야기
전희식 지음 / 자리(내일을 여는 책)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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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성듬성 읽었다. 좀 울궈 먹는다는 생각도 들고. 귀농해서 잘 사신다는 생각도 들고, 어찌 뱁새가 황새의 긴 다릴 쫓껬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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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사실을 아는것! 그 사실이 얼마나 진실에 가까운지를 아는것에 대한 느낌적 느낌을 느끼는고로...

과장, 과시, 과신, 과점 같은 말들이 생각나는...

 

 

 

 

 

 

 

 

 

 

 

전통의학을 개무시하는 이익집단과 그를 옹호하는 사법부의 판단에 일견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지만 한편, 장병두 할아버님도 좀 양보 하실것은 하시는게 어떤지?

사이비가 판 치면 피보는것은 민중인데... 어렵다.

여하튼 전통의학(작금의 한의학 말고)이나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 지원, 등은 있어야 할 터!

 

 

 

 

 

 

 

 

 

 

먹거리와 관련된 짤막한 글들을 담고 있는데 깊이가 느껴진다.

무엇을 먹기전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그리하면 좋을까? 본능에 충실하는 것이 나을까?

 

 

 

 

 

 

 

 

 

 

여하튼 성불하거나 해탈하기 위해서 중이 되거나 도를 닦는것은 알겠는데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란 것이 과연 뭔 말인가? 이것을 그분의 딸이 어찌 알겠소만.

관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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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코뮤니스트 - 마르크스에서 카스트로까지, 공산주의 승리와 실패의 세계사
로버트 서비스 지음, 김남섭 옮김 / 교양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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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공산주의에 경도되지 않는자는 인생 헛살았다는 말이 있던가? 없던가? 그 비슷한 말은 있었던거 같다.

하지만 꼭 젊어서만은 아닐 것이다. 나이먹어서도 충분히 공산주의자임을 당당히?(한국에서는 더욱 필요한 단어!)내세우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꽤 많다. 물론 대부분이 지식인 이라는 특징은 있다. 얼마전 타계한 에릭홉스봄이라는 역사학자도 그랬다 한다.

 

여하튼 이 책은 공산주의의 세계사라는 부제대로 공산주의의 기원과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다. 익히 알고 있었던 사항들과 배치 되는 측면들도 좀 있는거 같다. 예를 들어 칠레에 좌파정권을 세웠던 아옌데 같은 경우 자살했다고 나와 있는데 기관단총을 들고 반혁명분자들에게 끝까지 저항하다 장렬히 죽음을 맞이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들 까지 포함해서 저자가 방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공산주의를 다루고 있는 것은 틀림 없는것 같다. 그가 인용하고 있는 수많은 참고문헌들이 그것을 웅변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아옌데의 일화도 저자의 주장이 맞으리라 고는 본다. 하긴 자살한거와 싸우다 죽은 것이 큰 차이가 있는듯 하지만 결국엔 투항하지 않음으로 그 신념의 깊이를 보증해 주는 측면에서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논의를 전개하면서 저자는 시종일관 공산주의의 실패에 역점?을 두고 얘기하고 있는듯 하다. 그리고 논의의 대부분이 소련과의 관계에 많은 부분 귀결되곤 하는것 같다. 물론 소련에서 소위 공산혁명이  처음으로 일어났고 그후 국제공산주의 운동을 소련이 주도하여 전개한 것은 있겠지만 각 나라들의 자생적 공산주의 운동도 분명 존재할 텐데 꼭 소련의 영향력아래 전개되었듯이 얘기하는 부분은 한쪽으로 편향된 시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겪었고 겪고 있는 공산주의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맑스가 원래 설정한 공산주의라는 것이 그런거 아니었을까? 어쩔수 없이 구체적 형태보다는 기본개념과 추상적인 부분에 더 역점을 두고 있는 그런 공산주의 말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또다시 생겨날 공산주의는 전에 없는 그것이 될 것이다. 이점에 대해서 저자의 연구나 의견은  없는듯 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역사를 기술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중 하나는 관점일 것이다. 어떤 관점을 가지고 서술하느냐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난다. 여러모로 아쉬운 대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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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기담]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가족 기담 - 고전이 감춰둔 은밀하고 오싹한 가족의 진실
유광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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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추석 명절이다. 명절엔 가족 또는 친족들을 더 많이 대하는 날이다. 그러니 그들에 대한 생각들도 더 많이 할법하다. 워낙에 데면데면한 나로썬 그냥 그렇치만 아무래도 가족에 대한 각별함이 묻어 나는 시기일 것이다.

이런 시기에 가족기담이란 책은 시의 적절하다. 어째든 가족 이야기이고 결론은 우리 좀더 가족간의 관계에서 서로를 아끼고 존경해주자고 하니 말이다.

 

그런데 책은 시종 가족의 다른면에 집중하고 있다. 시쳇말로 착하고 좋은 관계만이 아닌 그것들 말이다. 그것들을 우리가 예전부터 알고 있는 설화나 구연을 예로 들어 어긋나고 왜곡된 부분(만을) 들여다보고 있어 끝내 불편한 생각도 든다. 그리고 저자의 연구 또는 창작이 가미된 부분, 그리고 그것이 어떤 개연성이 있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비비꼬아서 볼 필요는 없지 않겠냐 하는 얘기도 할 수 있겠지만 날로 가족이 해체되고 뒤틀리는 현실에 이런 연구와 창작도 필요하지 싶다.

 

처음 나오는 얘기는 [삼국유사]에 수록되어 있다는 <손순매아>인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지극한 효성이야기의 전범이라 할수 있는 이 얘기를 자식을 죽이는 폐륜으로 결론낸다. 이것을 시작으로 저자는 다양한 이야기들, 우리에게 피상적으로 알려져 있다고 (본인이)주장하는 이야기들을 뒤집어 보기 시작한다. 사실 저자의 주장에 다 동의 할 순 없지만 몇몇에는 그의 문제의식과 날카로운? 주장에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장화홍련>의 경우 일이 그런식으로 마무리된 저간의 사정이 저자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 지기도 했다. 김동인의 <배따라기>에 그런 설화가 묻혀 있다는 것도 저자의 주장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하지만 몇몇 주장들은 익히 알고 있는 것과 특별하진 않았다. 특히 열녀를 얘기하는 대목들은 어느 정도 이제는 보편화 되어 있는 이야기지 싶다. 포장되고 왜곡된 열녀상은 많은 문학작품과 특히 영화를 통해 접한바 있어 딱히 새롭게 다가오진 않았다.

 

어쨌든 저자는 자신의 관심과 연구가 끝내는 올바른 가족상을 그리는데 목표가 있음은 명확히 한다. 다름과 같음의 주고 받음을 통한 서로 이해, 그것을 통한 서로 존경이 진정 꽃피웠으면 좋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 결론과 여러 구연설화들을 뒤집고 비틀고 때론 심도있게 연구해본 것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좀 더 확장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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