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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
사사키 아타루 지음, 송태욱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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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티브에서 종말론 관련 프로그램을 보았다.

심층보도처럼 꽤 오랫동안 취재와 실험, 인터뷰를 했다고 느꼈는데 결론은 종말론은 비과학적인 근거없는 주장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 얘기를 하려고 너무 뜸을 많이 들이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고, 이것을 보고있는 나는 무언가 하는 생각이 끝날때쯤 들어서 정신이 퍼뜩 났다. 이책에서 옴진리교 얘기가 나오길래 든 생각 이었고, 아울러 그 이상을 이 책이 보여주고 있는지 잘모르겠어서 든 생각이다. 이책의 주장은 독특한 해석일 뿐인가? 적당한 짜깁기인가? 매우 뛰어난 통찰인가?

 

이책의 저자는 사사키 아타루 하는 사람으로 종교사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사회학자인 것이다. 그러니까 관심사가 무궁무진한 그런 분야의 사람일 수 있겠다. 이런사람의 에세이랄 수 있는 이 책은 결국 문학을 통한 혁명을 주장하고 있다. 이때 문학과 혁명에 대한 부연설명이 있다. 책을 읽고, 또 읽고, 쓰고, 또 쓰고 하면서 결국 혁명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몇 가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주장하고 있다. 읽자고 한다. 반복해서, 그리고 되도록 가급적 쓰자고 한다. 아무나 할 수 있을까? 못하는 사람이 바보인가? 전혀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라고 한다. 현재에 와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유명 문학가들도 그런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면서 종말론과 전체주의에 대한 위험성을 곳곳에서 비판하고 있다. 그것들이 잘못된것은 이런 사례만 보아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어떤 한 종이 명말하는데 경험적으로 400만년이 걸린다는 것이 입증되었고 인간의 경우 20만년 전에 처음 나타났으니 멸망까지 380만년이 남았다고 한다. 아니, 99%를 양보해도 1만년이나 남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쫄지 말고. 이상한 데에 빠지지 말고 읽고, 쓰고, 그리고, 노래하고 춤추자 한다.

 

몇가지 아쉬운 점은 자신의 전작(야전과 영원)얘기를 많이 하고 있고 그 책에서 이미 논한바 있다는 얘기가 꽤 나오는데 그 책을 접하지 못한 처지에서 뭐라 할 말이 없고, 그럴려면 이 책은 또 무언가 라는 생각도 든다. 내용은 비슷할 지언정 형식이 다른 만큼 완전히 다른 책이랄수는 있겠는데 전작얘기를 하도 많이 하니까 나중에는 도대체 이책을 왜 썼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저자가 인용하고 있는 역사적 인물들은 많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니체의 얘기로 끝내고 있다. 용기를 잃지 말고 읽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성을 부여잡고 380만년의 영원속으로 가자고 한다. 좀 식상하달까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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