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분만 쉬고 싶은 덩치부인 웅진 세계그림책 45
질 머피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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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아이가 없는 초보 새댁이랍니다. 주변에 아이를 키우는 주부를 보면 대단하게 보일 때가 아주 많습니다. 정말 어머니는 위대하다고 느끼죠. 요즘은 대부분 아이가 하나, 많아도 두 명이죠. 하나, 둘의 아이를 키울 때에도 엄마는 조용히 커피마실 시간도 없더라구요. 때론 자신의 밥도 먹지 못하고 아이를 보살피더라구요. 이 책은 그런 엄마들의 여유없는 생활을 아주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면 엄마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같아요. 이 책은 정말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아이와 함게 이 책을 읽으면서 대화할 거리가 많이 생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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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피가 일등이에요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3
셜리 휴즈 글 그림, 조숙은 옮김 / 보림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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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이모님댁에 놀러를가면 부모님이 뒤에 따라오면 내가 얼른 이모집을 찾아 뛰어들어가면서 '내가 일등이야'라고 한 적이 참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 따듯했던 기억이 많이 떠올랐다. 귀엽게 생긴 앨피가 집안에 먼저 뛰어들어갔다가 일어나는 일로통해 아이가 세상을 향해 스스로 어떤 일을 성취했을 때 얻은 뿌듯함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앨피의 다양한 표정변화를 통해 앨피의 감정을 생각해 보고, 책을 읽는 아이에게 그런 일이 있었는지 물어본다면 책이 주는 효과를 배로 얻을 수 있을 것같다. 무엇이든 잘 해결할 것같은 어른들보다 작고 어린 앨피가 문제를 해결한 부분을 읽으면서 묘한 긴장과 함께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엘피의 표정변화마다 어떤 생각을 했을지 구체적으로 말해보고 적어보도록 하는 것도 아주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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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간다 옛날옛적에 1
김용철 그림, 권정생 글 / 국민서관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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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아이들에게 다양한 색감의 일러스트가 좋다는 고정관념때문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한 번, 두 번 볼 수록 정이가고 우리의 전통의 냄새가 물씬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 속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사이에 일어나는 단순한 스토리가 재미없을 것같지만 반복적인 말소리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도둑을 내치는 반전을 통해 아이의 머리에 아주 선명하게 남을 수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의성어나 의태어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며 아이들이 행동을 따라하도록 만드는 재미가 숨어있는 책이다. 처음 책이 주는 이미지 보다 자꾸 보면 볼 수록 좋아지는 책이어서 유아들에게 아주 유익함을 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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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화 - 김동리 단편집 한빛문고 4
김동리 글, 강우현 그림 / 다림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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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의 다른 작품을 읽어봤지만 아이들이 읽기에 쉽고 친근한 이야기가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책이 고전적인 느낌이 들고 삽화도 독특하여 김동리 작가와 잘 맞는 것 같다. 5편의 이야기가 다양한 구성과 주인공의 등장으로 진행된다. 아주 쉽고 초등 고학년이 읽으면 딱 맞아 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다. 참신하거나 상상도 못한 이야기 보다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옛이야기의 느낌을 주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용기와 분경이는 마치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는 것같은 따뜻하고 아득한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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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비룡소의 그림동화 7
존 버닝햄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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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운 아기 오리라는 고전적인 이야기와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는 이야기이다. 보르카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태어날 때부터 깃털이 없고 날지도 못한다. 그래서 부모님의 걱정거리가 되었고 의사선생님의 도움으로 깃털옷을 입게 된다. 부모님이 너무 바빠서 관심을 받지 못해서 소외당하고 털옷이 너무 무거워져 헤엄도 배우지 못하는 보르카는 너무 슬퍼 보인다. 추운 겨울이 와도 형제들과 함께 따뜻한 곳으로 갈 수 없었다. 런던이라는 곳에 도착한 보르카는 온갖 종류의 새들 사이에 살면서 이상한 새라는 소리를 듣지 않고 산다는 내용의 글이다.

다른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느끼는 외로움과 슬픔을 보르카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배를 타고 런던으로 건너가면서 점점 건강한 마음을 갖게되는 보르카, 그리고 자유분방하고 다양한 도시에서 평범한 새로 하나가 되어 섞여 사는 보르카를 통해 다르지만 결국 다르지 않다는 것과 남과 다른 자신만의 삶의 모습이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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