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帰家

와 비슷한 말로

귀택帰宅きたく

라는 말을 쓴다.

(일본에서는 '귀가'라는 말은 쓰지 않는 듯)

 

일본어에서 종종 느끼는 묘한 위화감은 이런 것인데,

우리가 조금 정중하고 고풍스럽게(!) 쓰는 한자어를

일상의 구어체에서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한다는 점.

 

물론 완전한 친구사이(반말을 하는)에서는

帰宅するの?

라는 표현은 어색하다고 하나,

 

일반적인 회화(데스, 마스형です、ます)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게 쓰인다고.

가령, 帰宅しますか?와 같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정체성', '성희롱', '사생활'

 

모두 일본식 한자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모두 쓰지 않는 한자조합어인 듯하다. 셋다 일반적으로 외래어(가타카나)표기로 통용되는 듯.

 

오늘, 이야기하다가 '정체성->しょうたいせい'라고 말하고 뭔가 좀 이상한 것 같아 나중에 찾아보고 알게 된 사실;;;

정체성은 アイデンティティ

성희롱은 セクハラ

사생활은 プライバシー

라고 한단다.

 

정체성의 경우 자기동일성自己同一性이라는 일본식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정체성이 일본식 조어가 아니라는 사실도 놀랍지만, 일본어에 있는 한자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정체성'이라는 멋진(?)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내심 뿌듯하기도.

성-희롱, 사-생활은 당연히 일본어에도 있을 것 같은데, 잘 생각해보면 한국식 한자어 조합인 것 같기도 하고.(성희롱뿐 아니라 성폭행이란 단어도 찾아보니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