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짜증남.

왜 자꾸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내가 뭘 어쨌게

나한테 이것저것 시키는 사람 정말 싫어

어따대고 반말이며

어따대고 시키는건데

왜자꾸 기대니 그리고

나도 나 혼자 서기 힘들단다

나한테 하소연해봤자 풀리는 것도 없어

제발, 저리 가서 혼자 놀아. 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블로그를 새로 만들었다는 너

자랑하듯 새로운 블로그를 보여주었지.

메인화면에 떠 있는 사진 속의 글귀

누가봐도 여자친구가 쓴 게 분명한, 애정이 넘치는 글귀.

글씨가 못났다 너는 투정했지만

내가 보기엔 너와 네 여자친구, 좋아보여.

잘 지내는 듯 보여.

그래서 다행이야.

 

사실 나

아직도 네 아이디랑 미니홈피 도메인 안 잊어버리고 있어

잊어버렸을리가 없지.

그렇게 열심히 네 미니홈피를 들어갔었는걸.

미니홈피에 다녀간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게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그 때 알았어.

 

걱정마 아직도 널 마음에 두고 있는 건 아냐

그리고 이렇게 네 친구로 남아있는 지금이 나한테는 훨씬 좋은걸.

너와 함께 하고, 밥을 먹고, 대화를 하며 지낸 요 며칠간, 즐거웠어.

예전 생각도 나고- 지금 그 사람 생각, 너를 알기 전 헤어졌던 그 사람 생각도 났지만.

너는 다시 네 여자친구 옆을 지키겠지

앞으로도 오래오래 그렇게 지내길 바래- 진심으로.

 

안녕,

한때 내 마음에서 자라던 이여

생살이 뜯기듯, 내 마음에서 떼어내야 했던 이여

이제는 내 친구로 돌아온 이여

잘자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그와 멀어진 지난 한주간,

예전에 잠시 마음에 담았던 그러나 지금은 다른 이의 곁을 지키고 있는

한 사람과 다시 가까워졌다.

이제는 웃으며 그분과 인사하지만 한때는 보는것만으로도 참 마음이 쓰라렸다.

-

어제 오늘 함께 지내며, 그를 보며 너를 떠올려 너를 생각하며 그를 보고

외모도 성격도 비슷한 두 사람. 그래서 둘 다 내게 마음이 없었나.

내 스타일이 그런 스타일이었나. 새삼 느꼈어.

그를 잡지 못하고.. 상처받아 며칠간 슬퍼했지 그러다, 다음번에 오는 사람은 놓치지 않겠다 마음먹고 그 아이를 잡았지.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상처만 남았지만...

그리고 지금 너...

결국 너는, 그의 재현 혹은 대신일 뿐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건 아닌데. 너는 너대로, 그는 그대로. 의미가 있는데.

요즘 멀어지는 너와 나.

이젠 너,라고 부르기도 어색한 사이가 된듯한, 너 아닌 너.

내 마음을 알면서도 외면하는 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블록질.

그냥 혼자서 이런저런 말 끄적끄적 써놓고 노는데면 좋겠다.

어차피 아무도 안 와서 보는 줄이야 알지만

그래도 오픈해 놓은 이상 지나다 누구든 한 번쯤은 와볼 수도 있는 거 아닌가.

나도 모르게 나를 얽어 매는 거. 참. 나.

벗어나고 싶다면서 나를 옭아매고 있다.

자승자박이라는 게, 이런 거겠지 싶다.

숨을 못쉬어서 답답하다.

속도 속이 아니고..

몸도 몸이 아니다..

옷을 벗어도 자유롭지가 못하고..

에혀..

 

오늘도 희선이 침대에서 자야겠지..

아까 교수님이 올라가자 할 때 올라갈걸.

아님 공주나 갈걸.

불편해 불편해..

어차피 못 갈거, 맘 비우자 싶지만... 흠.. 그래도 맘이 편하지만은 않네..

그냥 오늘 갔다가 내일 아침에 들어올까...

...

여러가지 생각이.. 만감이 교차한다.

요즘 왜이러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더 다가오지 말았으면 하는 사람....

딱 거기 있었으면 좋겠는데

더 이상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말았으면 좋겠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