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멀어진 지난 한주간,
예전에 잠시 마음에 담았던 그러나 지금은 다른 이의 곁을 지키고 있는
한 사람과 다시 가까워졌다.
이제는 웃으며 그분과 인사하지만 한때는 보는것만으로도 참 마음이 쓰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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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함께 지내며, 그를 보며 너를 떠올려 너를 생각하며 그를 보고
외모도 성격도 비슷한 두 사람. 그래서 둘 다 내게 마음이 없었나.
내 스타일이 그런 스타일이었나. 새삼 느꼈어.
그를 잡지 못하고.. 상처받아 며칠간 슬퍼했지 그러다, 다음번에 오는 사람은 놓치지 않겠다 마음먹고 그 아이를 잡았지.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상처만 남았지만...
그리고 지금 너...
결국 너는, 그의 재현 혹은 대신일 뿐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건 아닌데. 너는 너대로, 그는 그대로. 의미가 있는데.
요즘 멀어지는 너와 나.
이젠 너,라고 부르기도 어색한 사이가 된듯한, 너 아닌 너.
내 마음을 알면서도 외면하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