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사람이 내게 조금만 잘해줘도 날 좋아한다고 믿어버리는 스타일이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 생각이라는 걸 알지만. 잘 안고쳐진다.

이런 나를 두고. 다른 이들은 '도끼병'이라고들 한다.

어쨌거나

요즘 또 그 병이 도진 것 같다.

어쩌면. 누군가가 좋아졌는지도.

그 사람도..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내가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처럼. 그 사람도. 나를. 좋아했으면..

내 바람이라는 걸. 알지만. 별로 현실성 없지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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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6 1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냥.. 저냥..

이럭 저럭 살아온 인생..이라고.

남들과 다르다고. 난 특별하다고 생각했었다.

뭐. 이제 와 생각하면.. 그냥. 뭐 다를 것 없는. 그런 사람이지만..

사람 사는 게. 뭐 다 별날 거 없다.. 솔직히

냉소적이라거나.. 그런 건 아니다.

그냥.. 그런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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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4-25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나 그런 것 같아요.
'나는 특별하다'
그러나...
 

아내가 결혼했다. 뭐 이런 건 아니다

사촌 오빠가 결혼한다. 오늘.

가고 싶은데..........

가려면 간다. 왜 못가려고

그냥 가버릴까... 확

아무튼. 오빠가 결혼한다고.

뭐. 새로울 것도.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나도. 언젠가는. 그렇게 될테니까.

남들하고 다른 척 해봤자.. 다를 게 없는 걸.

이렇게 먼 곳에서나마. 축하해.

미안해. 못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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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해 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렌터 윌슨 스미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미친듯이 외로워하다.. 아무나 만나는 그런 우를 범하지 말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지나가리라.

 

그래.. 그런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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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였을까.. 가지 못하게 잡은건.

잡아서는 안되는거였는데....

왜 그냥 지나가게 못하고.. 내 곁에 두려고 할까..

정말.. 집착인걸까.

집착.. 집착.

어떻게 될지 뻔히 알면서도.. 왜 못 보내는걸까

바보같다. 정말.

이제,. 사람을 보내는 법을 좀 배우자..

이제 좀 잊고.. 지우고.. 보낼 사람은 보내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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