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사람이 내게 조금만 잘해줘도 날 좋아한다고 믿어버리는 스타일이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 생각이라는 걸 알지만. 잘 안고쳐진다.
이런 나를 두고. 다른 이들은 '도끼병'이라고들 한다.
어쨌거나
요즘 또 그 병이 도진 것 같다.
어쩌면. 누군가가 좋아졌는지도.
그 사람도..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내가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처럼. 그 사람도. 나를. 좋아했으면..
내 바람이라는 걸. 알지만. 별로 현실성 없지만.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