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

제멋대로인 내 마음 때문에

조증과 울증을 반복하며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해대는 나.

이게 아니라는 걸 알지만

미치겠다고.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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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내가 생각하는 사람과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서로 같지 않은 것일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해주길 바라는 것은 나 혼자만의, 이기적인 생각일까.

 

나를 생각한다는 그 사람이 나를 그만 잊어주길 바라는 것도 이기적인 생각일까.

 

그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내 마음처럼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

사랑을 갈구했으면서도, 사랑이 막상 다가오니까

 

왜 주저하면서 다가가지 못하는 것일까

 

왜 이것저것 재면서. 주춤거리는 것일까.

 

이것 또한. 먼 옛날의 일이라 믿었던 일로부터 비롯된 것일까

 

그렇다면 그것은. 먼 옛날의 일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 아닌가

 

 

#.

처음에는.

 

결혼하지 못할 거란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난 당연히 결혼이라는 것을 할 것이고. 행복하게 살 것이다.

 

이렇게. 생각했었다.

 

지금은. 하지 않을 수도 - 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 있겠다. 싶다.

 

결혼이. 결혼 이전의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제는. 조금씩. 알 것 같다.

 

 

#.

사실.

 

사랑보다. 날 달래는 일이. 더 힘든 일이다.

 

날 달래고 설득하는 일이. 더 힘든 일이다...

 

그 사람은 괜찮은 사람이야.

 

널 힘들게 했던 그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야.

 

괜찮아. 믿어봐.

 

아직은.

 

화상이. 덜 나았나보다.

 

언제일까. 흉터가 아물고 새살이 돋는 날은.

 

빨리 상처가 낫도록.. 알콜을 들이붓는. 나.

 

하지만. 아무리 들이부어도. 가슴 속 깊이까지는 닿지 않는다.

 

얼마나. 부어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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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우습다.

힘겨워하는.. 내가..

대체 뭐 때문에 힘든지도 모르면서. 왜 힘들어하는거야?

생각해보면. 딱히 힘들어할 일도. 지칠 것도 없는데. 왜......

왜 이렇게 지치고 힘들어하는걸까.

머릿속이. 텅 빈듯. 멍. 하다..

아무튼. 몸이 지치면 마음이 달래고

마음이 지치면 몸이 달래서.. 겨우 버티고있다.

추스리고 일어나야할텐데.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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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어쩌라고.....

그사람. 오늘.. 술먹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왜....?

잠시 고민하다. 그냥 받지 않았다..

그냥.. 울어... 나도.. 힘들어..

끊을 때. 끊을 줄. 알아야지..

지금 다시 내가 전화를 받으면.. 아무것도 안되는거야...

이제 괜찮아지려고 하는데.........

이제는 그전처럼 많이 외롭지도 않은데........

물론. 외로움에 힘들때도 있지만. 이제는. 외로움을 채워줄 사람들이. 있는데

힘든건 알지만

나도 힘들다구요. 자꾸. 연락하고. 그러면.........

당신이 무슨 생각으로 전화하는건지 대충은 알 것 같아

그게 단지 내 추측일 뿐이라고 해도............................

그때 내가 전화를 받았으면. 당신하고 나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거야

아직. 한 달도 지나지 않았어

평생을 가도 지워지긴 힘들 기억인데

새로운 사람 만나. 새로운 사람 만나서. 행복해하는 모습. 보여줘.....

그때. 날 보고 웃어줘........

지금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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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월의 대학가는. 사람들이 눈에 콩깍지가 씌인 채로 다닌다고 보면

거의 틀리지 않을 것이다.

신입생들은 새로찾은 자유에 눈이 멀고,

재학생&복학생들은 새로찾은 얼굴에 눈이 멀어

서로에게 푹 빠져버리는지도 모른다.

한 차례 그렇게 바람이 휙 불어서 그런지

유난히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

요즘 부쩍 외롭다.

정말, 이러다간 아무나랑 확 사귀어버리는수도 생길지 모르겠다.고

스스로 자제하려고 노력하지만,

외로움은 쉽사리 멀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더더욱 쉽게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줘버리는지도.

이렇게 마음을 잃어버리고 다니니.. 정신이 없을 수밖에

여튼,

외롭다고 모 선배께 말을 했더니. 그 선배 하시는 말씀

"결혼을 하면 외롭지 않을까? 외로움은 없어지지 않아."

인생의 이치를 깨달은 듯한 발언에 순간 머리를 맞은 듯 멍해졌다.

내가 사랑하게 된다고 외롭지 않은 건 아닐텐데

지금보다는. 덜 외로울 테지만.

외로움을 이기기 위해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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