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아이들이 스르륵 잠드는 책 - 육퇴를 앞당기는 최적의 수면 솔루션
슈후노토모샤 지음, 박경임 옮김 / SISO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


이 책은 아이를 쉽게 재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가 태어나고 100일 정도가 지나고 나면 밤에는 3~4시간씩 잠을 잔다. 그리고 1년이 지나면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긴 밤을 잘 수 있게 된다. 아이가 걷고 뛰고 말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밤에 자는 시간 때문에 고생하는 부모가 의외로 많이 있다.


70~80년대 아이를 키워본 기성세대들은 현재 부모들이 겪는 고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 당시에는 아이들이 밤 9시만 되면 꾸벅꾸벅 졸다가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잠에 취했다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 중 9시에 자는 아이는 그리 많지 않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부모들의 늦은 귀가 시간과 더불어 늦은 저녁, 놀이 등으로 모든 삶의 패턴이 늦어진 것도 하나의 영향일 것이고 TV, 인터넷,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의 발달로 늦은 시간까지 시각적으로 노출 될 수 밖에 없는 환경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아이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인 1~7세 사이의 아이들에게 밤에 자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기에 이러한 고민은 깊어 질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10시를 넘어 11시 12시가 다 되어야만 자는 아이들을 9시, 8시에 재울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우선 아이들을 일찍 재우기 위해서는 부모도 함께 일찍 잘 준비와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생활리듬이 개선되지 않으면 잠재우기는 편해지지 않는다. 어릴 때의 수면의 질은 커서도 영향을 준다. 성장 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만 나오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여러 가지 사례들로 책을 구성하였다. 저자가 가장 먼저 실천 한 것 아이를 아침 7시에 깨우고 저녁 7시에 재우는 것 뿐이었지만 이내 생활이 규칙적이 되고 쓸데없는 칭얼거림이 없어졌음을 밝힌다.


‘멜라토닌’ 이라는 호르몬이 있다. 이것은 졸음을 만들어내고, 깊은 수면을 유지하는 호르몬이지만

1~6살 정도의 아이들은 수면 중에 어른의 20배에 달하는 양이 분비된다. 또한 인내하고, 끝까지 해내고, 타인을 생각하고, 감정을 컨트롤하는 등 사람다운 행동을 하는 행위는 전두전야가 관장하고 있다. 4~5세까지 전두전야가 확실히 움직이도록 해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하면 뇌의 이 부분의 움직임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렇기에 충분한 수면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어릴 때 수면 습관은 부모로부터 물려 받기에 이른 나이부터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람이 졸리기 시작하는 것은 기상 14~16시간 후 즉 아침 6시에 일어나면 저녁 8시에 졸리기 시작한다. 자신의 아이를 9시쯤 재우고 싶어하는 부모가 있다면 아침 7시에는 깨워야 하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그럼 많은 부모가 하소연을 할 수 밖에 없다. 아이를 재우고 나서 설거지와 청소, 음식 준비등을 하다 보면 너무나 피곤해 7시에 일어날 수 없기에 아이를 깨울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 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그 모든 일을 아침으로 미루더라도 아이를 일찍 재워야 한다고 말을 한다.


아이에게 잠이 계속 부족하면 여러 현상이 나타난다. 우선 눈을 잘 맞추지 않는다. 말을 해야 할 상황에 말이 나오지 않는다. 웃는 얼굴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혼자 멍하니 있는 경우가 많아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보이면 아이는 잠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하루는 24시간이지만 사람의 체내 시계는 25시간 주기라고 한다. 한 시간의 어긋남을 리셋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햇볕이다. 아침 햇볕을 쬐는 것으로 남은 한 시간이 없어지게 된다. 날이 좋지 않아서 아침 햇볕을 쬘 수 없을 때는 전등을 켜서라도 밝은 곳에서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아이를 일찍 일어나게 하는 꿀팁으로 방을 밝게 하고 부드럽게 말을 걸자, 목소리에 반응하지 않을 때는 부드럽게 흔들자, 갑자기 안아 일으키지 말자,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자, 기상 음악을 결정하자, 손이나 발을 부드럽게 마사지 하자


아이와 함께 하루에 한 번은 바깥에 나가는 것이 좋다. 햇볕을 충분히 쬐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 진다. 미세먼지를 비롯해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될 수 있는 한 실내에서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해야 한다.


오후 3시 이후의 낮잠은 야간 수면에 지장을 준다. 특히 5세 이후에는 낮잠 자체가 필요 없어 지는 아이들도 많다. 애매한 시간에 깜빡 자는 낮잠은 30분 후에 깨운다.


어른이 쾌적하다고 느끼는 환경이 아이들에게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상태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의외의 맹점 ‘간지러움’과 ‘너무 껴입힌 옷’이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잠들기 30분 전에는 방 안의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이 좋다. 급격한 환경 변화는 아이에게 좋지 않다. 아이를 재우기 위해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여준다거나 아이를 등지고 스마트폰을 보면 그 빛이 아이의 잠을 방해한다. 또한 아이에게 잠 자리에 늘 같은 물건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안심을 느껴 편안한 잠을 유도할 수 있다. 잠들기 전 아이에게 하루를 돌아보는 이야기를 하는 중에 반드시 아이의 이름을 넣으면 아이는 자신의 하루가 마쳤음을 알 수 있다. 담담하게 이야기 하고 ‘잘 자’로 마무리 하고 함께 잠드는 인형을 선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처음부터 많은 것을 바라는 부모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저 잘 자고 잘 먹고 잘 노는 것이 전부이다. 그 단순해 보이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아이를 키우면서 깨닫게 된다. 잘 자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잘 먹고 잘 놀 수 있기에 부모가 함께 일찍 자는 습관을 들임으로써 충분한 수면을 통해 건강하고 튼튼한 아이로 키울 수 있기를 바라는 이들이 보면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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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쭉 ㅣ 보고 또 보는 우리 아기책 별곰달곰 8
강정연 지음, 석지훈 그림, 엄마 작가 모임 기획 / 책읽는곰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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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부모랑 같이 쭉쭉쭉


이 책은 아이의 몸이 커 가는 과정을 동물들과 함께 표현 한 책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보통 2~4kg정도에 45~55cm 키를 가지고 태어난다. 명확한 의사 표현을 하기 전까지는 부모들은 자의든 타의든 주변 아기들과 키와 몸무게를 비교하면서 지낼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지속적으로 부모들은 아이들의 키가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마사지를 자주 하곤 한다.


이 책은 아기와 함께 마사지를 하면서 느끼는 행복감을 마음껏 표현한 책이다. 아이들에게 마사지를 해주면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을 요즘 부모들은 다 알고 있다. 그렇기에 목욕을 한 직후 잠을 자기 전에 팔, 손가락, 다리, 발바닥 등을 마사지 해준다.


아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최고의 스킨십은 바로 마사지라고 할 수 있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줘 성장 발육을 좋게 하고,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면역력도 높아진다. 이외에 소화기능, 숙면, 촉각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마사지를 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모와 아이의 높은 애착 관계를 형성한다. 여기서 애착이란 부모와의 정서적인 친밀감을 뜻한다. 아이와의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킨십, 즉 마사지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토끼, 코끼리, 기린, 원숭이, 타조가 등장한다. 모두 어린 동물로써 자신의 욕구를 이야기 하면서 쭉쭉쭉 크기를 원한다. 토끼는 귀를, 코끼리는 코를, 기린은 목을, 원숭이는 팔을, 타조는 다리가 쭉쭉쭉 커져 간다.


아이가 글을 읽거나 아니면 눈으로라도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예쁜 그림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행해지는 마사지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자녀가 너무 나이가 어린다면 부모가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하는 마사지가 무슨 효과가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을 듯 하다.


신생아, 유아 시기에는 하루가 다르게 아이의 몸이 변하기에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야속하지만 그 짧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은 바로 최대한 몸을 많이 맞대는 것은 아닐까 싶다.


“아기 토끼는 새 소리가 듣고 싶어

아기 토끼 귀가 쭉쭉쭉

아기 코끼리는 꽃향기를 맡고 싶어

아기 코끼리 코가 쭉쭉쭉

아기 기린은 해님이 보고 싶어

아기 기린 목이 쭉쭉쭉

아기 원숭이는 바나나가 먹고 싶어

아기 원숭이 팔이 쭉쭉쭉

아기 타조는 엄마에게 가고 싶어

아기 타조 다리가 쭉쭉쭉


우리 아기 키가 쭉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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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키스 ㅣ 푸른도서관 80
유순희 지음 / 푸른책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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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사생의 차이


이 책은 한 소녀가 사생팬이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2017년 정식으로 음원을 발매하여서 데뷔한 아이돌은 52팀이 있다. 대략 잡아 팀 당 5명이라고 한다고 해도 250명의 가수가 탄생했다. 이들은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 동안 피나는 노력과 연습을 통해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다. 하지만 데뷔 이후 바로 사라지는 아이돌들 또한 셀 수가 없다. 


왜 이토록 많은 이들이 가수를 꿈꾸는 것일까? H.O.T를 아이돌 1세대라고 부른다. 당시 고등학생으로 이뤄진 이 남성 그룹이 데뷔한지 벌써 20년이 흘렀다. 아이돌들의 데뷔 나이는 점점 어려지고 안무는 파격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여성 아이돌들 중 중학생이라는 나이에 데뷔하여 파격적인 노래 가사와 더불어 에로틱한 안무를 보고 있으면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초등학생들의 희망 직업 1위는 단연 연예인이다. 인기 있는 연예인이 되는 순간 상상도 할 수 없는 부와 명예가 따라온다. 그렇기에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연예인을 꿈꾸고 노력하고 있다. 순수하게 짝사랑하고 좋아하고 응원하는 팬도 있지만 사생팬이라 불리는 팬도 있다. 여기서 사생팬이라는 뜻은 특정 인기연예인의 사생활,일거수일투족까지 알아내려고 밤낮없이 해당 연예인의 일상생활을 쫓아다니며 생활하는 극성팬을 지칭한 표현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소라’ 라는 17살 소녀이다. 키가 작은 것이 콤플렉스인 소녀는 3명의 동생을 두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수학 선생님으로 재직하던 당시 학교 재단 비리를 밝히다가 쫓겨났다. 친구와 함께 무역을 하겠다고 혈혈단신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일을 하고 있다. 가족들을 보지 못한 지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는 사이 그녀의 어머니는 몸과 마음을 다쳐서 그런지 늘 아프고 막내 아들 녀석을 키우는 것도 힘겨워 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도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처지임에도 하소연할 곳이 없어 눈물병에 걸린 사람처럼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을 방치 한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친구가 생겼다. 바로 ‘현아’ 라는 학생이다. 그녀는 먼저 소라에게 다가와 말을 걸어주었고 자연스럽게 절친이 되었다. 현아는 남성 그룹 블랙을 좋아하는 극성팬이었다.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블랙의 노래를 듣다가 자신이 왕따를 당한 처지를 이해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나서부터 열성적으로 쫓아다니게 되었다. 그래서 소라도 현아와 같이 블랙의 공연을 보러 방송국에 간다.


평소 아이돌에 관심이 없던 소라는 블랙의 멤버 중 ‘시준’ 을 보고 나자 어디선가 본 듯한 인상을 받는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린 시절 잠깐 브라질에 있었을 때 교회에서 본 남자아이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아이가 문에 찧어서 이마를 7바늘이나 꿰맸다는 사실이 기억이 났다. 그녀는 시준의 이마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점점 더 가까이 접근 하게 된다.


블랙의 일 거수 일 투족을 꿰 뚫고 집에서 늘 말없이 기다리고 있던 짙은 화장을 하고 있는 ‘마녀’ 를 알게 된다. 마녀 라는 별명을 가진 그녀는 다른 팬들과 달리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가수를 기다리게 된다. 그러면서 소라와 친해지게 된다. 소라는 점점 시준의 이마를 가까이서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에 불법으로 집에 침투하기도 하고 택시를 타고 쫓아가기도 하고 촬영장에 따라 가기도 하고 교통사고를 위장을 꾸미기도 한다. 그러다가 결국 자신이 상상으로 만들어 낸 인인 인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은 세 번의 키스이다. 팬지라는 꽃에서 유래 하였다. 팬지라는 꽃은 원래는 흰색이다. 

큐피드가 너무 예뻐서 뚫어지게 쳐다보다 키스를 해서 꽃잎이 노랗게 물들었다. 두 번째 키스를 하자 자줏빛으로 물들었다. 세 번째 키스를 하자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그래서 흰색이었던 꽃잎은 세 개의 빛깔이 한데 모인 지금의 팬지가 되었다.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걸 짝사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짝사랑을 하는 이들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을까? 그것은 누가 정해주는 것일까? 연예인들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 하는데 그 사랑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순수한 마음에 가까이서 얼굴을 더 보고 싶은 팬들을 극성팬, 사생팬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멀리 방송국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아닌 평소의 모습을 나만 보고 싶은 마음에 택시를 타고 쫓아 다니는 것도 불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집을 무단으로 침입하고 자동차 아래에 숨어 있고 교통사고를 위장해 가까이서 보려고 하는 행위는 모두 불법적인 행위가 명백하다. 사생팬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에 가수들을 끼어놓고 스스로 만족해 하고 즐거워 한다. 자신의 모든 시간과 돈과 열정을 쏟는다. 22년 전 최고의 인기 그룹인 ‘서태지와 아이들’은 해체를 했다. 이로 인해 많은 소녀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몇몇 팬들의 자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당시 자신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던 가수가 돌연 은퇴를 하면 상실감과 박탈감은 상당할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가 인지하듯이 중독이 심한 만큼 치유가 되는 기간도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일시적인 충격요법으로는 헤어나오기가 쉽지가 않다. 


어머니의 부재로 인해 몸과 마음을 다 다쳐서 몇 번의 자살 시도 끝에 집착의 대상을 찾은 ‘마녀’ 왕따를 당한 고통에서 헤어나와 사랑할 대상을 찾은 ‘현아’ 아버지의 대한 그리움과 어머니의 무관심, 맏딸이라는 중압감으로 살아가다 혼자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 ‘소라’ 


이들의 내면을 보고 있으면 중독에 빠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음을 알 수 있다. 기성세대들은 이들의 현재 행위만을 가지고 판단하고 재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우를 범한다. 이들의 행위가 정당하다거나 합리적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선행 되어야 함에도 당장에 모습을 가지고 마치 전부인양 판단을 한다.


책은 흥미진진하게 아이돌에 무관심했던 한 소녀가 사생팬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그리고 사생팬에서 다시 일상적인 아이로 돌아오기까지도 현실적으로 나타낸다. 아이돌을 무척 좋아하여 일상의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스스로 느끼는 학생들, 또는 그런 자녀를 둔 부모가 보면 좋은 책 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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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
이혜정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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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보다 더 맛있는 간식


이 책은 저자가 창세기를 묵상하면서 블로그에 쓴 글들을 묶은 책이다. 창세기[Genesis, 創世記]는 구약 성서 중 가장 먼저 위치해 있고 모세 5경이라고 불리는 책 중 하나이다. 말 그대로 이 세상이 태어난 기원을 설명하는 책이다. 하지만 창세기를 읽어본 독자라면 알겠지만 천지창조에 관한 부분은 창세기 50장 중에서 불과 몇 장에 지나지 않는다.


이재철 목사님은 창세기를 ‘창가족기’라고 표현해야 옳지 않을까 라는 주장을 한적이 있다. 창세기에는 수 많은 인물들과 사건들이 나오고 그들을 중심으로 가족들의 형성, 다툼, 배신, 전쟁이 끊임없이 나온다.


하나님이 흙으로 만든 최초의 인류인 아담과 하와를 비롯하여 아브라함과 이삭, 사라와 하갈, 에서와 야곱, 레아와 라헬, 요셉 을 비롯한 각종 인물과 소돔과 고모라, 노아의 방주 등 성경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도 많이 아는 사건들이 끊임 없이 나온다.


수 천년 전 사건을 읽으면서 현대인들이 흔히 갖는 생각 중 하나는 저 당시의 문화적인 배경으로 이루어진 사건이 현재 나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다. 저자는 매일 창세기를 읽고 묵상을 하면서 자신이 현재 보고 듣고 느끼고 있는 것, 또한 두 아들과 남편, 개척 교회에서의 목사로써의 직분, 그리고 그간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창세기의 본문과 연관 되어지는 다양한 사례들이 읽는 이로 하여금 큰 감동이 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한다. 신앙을 갖자마자 하루 아침에 삶이 360도 바뀌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마치 천천히 가랑비에 옷이 젖듯 바뀌는 사람이 있다. 특히 태어날 때부터 교회를 다니는 이들을 ‘모태신앙’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자라고 성인이 되는 과정 가운데 교회에 대한 거부감은 없겠지만 뜨거운 열정과 마음을 갖기도 쉽지가 않다.


두 아들의 엄마로써 며느리를 맞이한 시어머니로써 남편을 둔 아내로써 개척 교회 목회자로써 다양한 삶을 공유하고 있기에 더욱더 폭 넓은 감성과 생각이 글들에서 묻어 나오고 있다. 딱딱한 신학적 용어의 나열이었다면 읽으면서 부담이 되었겠지만 흔히 보고 경험 할 수 있는 일들을 바탕으로 쓴 일상의 언어가 특히 좋았다.


몇몇 문장들은 신앙을 가진 채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정을 하루하루를 힘겹지만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인 듯 하여 아래에 옮겨 놨다. 이 책은 창세기를 처음 읽는 이들이나 창세기를 여러 번 읽었지만 신앙적인 관점으로만 읽고 있는 이들이 같이 보면 좋은 책인 듯하다. 특히 자녀를 둔 부모가 보면 더욱더 좋은 책인 듯 하다.



“사회가 불안하고 우울해지면서 어느 순간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라는 말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졌다. 그렇게 단정 지으면 마음이 좀 편할 것 같지만 결과는 분노다.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사회적 분노가 일어나고 그로 인한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물론, 인간의 욕심, 제도적 허점, 정의의 부재로 인한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늘 진행 되고 있다. 이것을 조장하는 사람, 여기에 대항한 사람, 회피한 사람이 있을 뿐이다. 모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결국 자신들의 살아가고 싶은 대로 살아간다. 사회의 불의가 개개인의 이기심과 무책임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애써야 하는 것도 나와 너, 우리의 책임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을 알게 하시려고 부모를 주셨을까? 도저히 이해 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는 자식이라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다. 미성숙하고 이기적인 부모 때문에 자식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분하고 이해되지 않더라도 그것 역시 사랑이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떼고 싶어도 뗄 수 없는 질긴 인연이다.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이다. 받아들여야 한다.”


“성경적 관점에서 자녀는 나의 소유가 아니라 이 땅에서 살아갈 동안 나에게 맡겨 주신 하나님의 기업이다. 의학이 발달했지만 내가 갖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버리고 싶다고 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선택이 아니라 순종이다.”

 


인상 깊은 구절들


『오랜 시간 종교 생활에 익숙해지고 사랑 없이 율법만 기준이 되면 선악의 기준이 강화되어 오히려 자신과 남을 죽인다』(23p) 

『부르는 호칭대로 행동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 사람이다.』(25p) 

『신앙인의 승리는 철저한 자기 비움에서 시작된다.』(74p)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회복되는 시간이다.』(79p) 

『신앙은 강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2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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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는 즐겁죠 : 밥 로스의 참 쉬운 그림 수업 - EBS [그림을 그립시다] 공식 단행본
밥 로스 지음, 윤영 옮김 / 윌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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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로스 화가 아저씨 따라 그림을 그리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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