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쭉쭉 보고 또 보는 우리 아기책 별곰달곰 8
강정연 지음, 석지훈 그림, 엄마 작가 모임 기획 / 책읽는곰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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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부모랑 같이 쭉쭉쭉


이 책은 아이의 몸이 커 가는 과정을 동물들과 함께 표현 한 책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보통 2~4kg정도에 45~55cm 키를 가지고 태어난다. 명확한 의사 표현을 하기 전까지는 부모들은 자의든 타의든 주변 아기들과 키와 몸무게를 비교하면서 지낼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지속적으로 부모들은 아이들의 키가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마사지를 자주 하곤 한다.


이 책은 아기와 함께 마사지를 하면서 느끼는 행복감을 마음껏 표현한 책이다. 아이들에게 마사지를 해주면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을 요즘 부모들은 다 알고 있다. 그렇기에 목욕을 한 직후 잠을 자기 전에 팔, 손가락, 다리, 발바닥 등을 마사지 해준다.


아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최고의 스킨십은 바로 마사지라고 할 수 있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줘 성장 발육을 좋게 하고,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면역력도 높아진다. 이외에 소화기능, 숙면, 촉각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마사지를 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모와 아이의 높은 애착 관계를 형성한다. 여기서 애착이란 부모와의 정서적인 친밀감을 뜻한다. 아이와의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킨십, 즉 마사지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토끼, 코끼리, 기린, 원숭이, 타조가 등장한다. 모두 어린 동물로써 자신의 욕구를 이야기 하면서 쭉쭉쭉 크기를 원한다. 토끼는 귀를, 코끼리는 코를, 기린은 목을, 원숭이는 팔을, 타조는 다리가 쭉쭉쭉 커져 간다.


아이가 글을 읽거나 아니면 눈으로라도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예쁜 그림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행해지는 마사지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자녀가 너무 나이가 어린다면 부모가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하는 마사지가 무슨 효과가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을 듯 하다.


신생아, 유아 시기에는 하루가 다르게 아이의 몸이 변하기에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야속하지만 그 짧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은 바로 최대한 몸을 많이 맞대는 것은 아닐까 싶다.


“아기 토끼는 새 소리가 듣고 싶어

아기 토끼 귀가 쭉쭉쭉

아기 코끼리는 꽃향기를 맡고 싶어

아기 코끼리 코가 쭉쭉쭉

아기 기린은 해님이 보고 싶어

아기 기린 목이 쭉쭉쭉

아기 원숭이는 바나나가 먹고 싶어

아기 원숭이 팔이 쭉쭉쭉

아기 타조는 엄마에게 가고 싶어

아기 타조 다리가 쭉쭉쭉


우리 아기 키가 쭉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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